‘라멕의 모험’은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만화 말라위 편이다.

표지

2022년 제14회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 편지쓰기대회‘를 통해 공개된 아프리카 말라위에 사는 10살 소년 라멕의 이야기를 담은 ‘라멕의 모험’은 나라 환경과 사정상 어렵게 살고있는 사연을 소개하며 그들에 대한 복지를 호소하는 컨텐츠다.

편지쓰기대회는 그들에게 더 몰입하여 공감하고 또 응원을 보낼 수 있도록 진행하는 대회로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라멕을 위해 편지를 보내기도 했었다.

이 책은 그런 라멕의 사연을 만화로 재구성하고, 거기에 말라위의 문화나 역사같은 정보와 라멕에게 보내는 편지쓰기대회 수상작 수상작 128편을 함께 실은 것이다.

만화는 기본적으로 기존에 공개됐던 동영상과 크게 다름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일종의 재연같았던 인간극장식의 동영상이 이야기 당사자들이 등장하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좀 연출미가 느껴져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면, 만화는 그걸 자연스러운 흐름과 대사를 갖춘 이야기로 재구성을 잘 해서 한결 보기 좋다. 연출도 잘해서 가족 드라마도 잘 살아있다.

단순히 라멕의 사연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말라위에 대한 여러 정보는 물론 간략하게나마 최근의 역사도 함께 실어 그들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게 한 것도 좋아서, 그들을 뜬구름속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더 실감하게 한다.

이야기는 또한 굿네이버스의 취지나 활동 등을 보여주고 복지와 봉사, 기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게 한 것으로, 일종의 홍보 만화로서의 역할도 잘 한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