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리봇 아이폰 미러링 MHL 케이블 SGV-2000K는 USB 전원과 HDMI 단자로 화면 미러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폰 8핀 라이트닝 전용 MHL 케이블이다.
제품은 간단하게 본품과 사용자 설명서로만 구성되어있다.
사용자 설명서에는 각 단자를 어떻게 연결해야 하는지, 또 아이폰에서 미러링을 위해 해줘야 하는 작업(장치 신뢰)은 무엇인지 등을 알려준다.
뒷면에는 지원하는 기종과 제품 사용도 표시되어 있는데, 무려 4K Ultra HD(3840x2160P)를 지원한다는 게 가장 눈에 들어온다. 추가로 이 제품은 3D 디스플레이 기술도 지원한다고 하므로, 3D 컨텐츠가 있고 3D TV를 사용한다면 한번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사용자 설명성에는 나오지 않지만 무려 쿼드 코어 CPU, 듀얼 RAM을 사용한 것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이게 더 고화질 고음질의 영상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게 한다.
이 제품은 유선 케이블 일체형이라 아이폰과 연결을 위한 8핀 단자가 있는 긴 케이블과 전원 연결을 위한 USB 단자가 있는 짧은 케이블이 HDMI 단자가 있는 본체에 연결되어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전원 연결을 위한 케이블은 약 75cm, 아이폰 연결을 위한 케이블 약 2m 정도이다. 전원은 TV 근처에서 쉽게 가져올 수 있는 반면 아이폰은 TV 시청 거리를 생각하면 어느정도 떨어질 필요가 있다는 걸 생각하면 무난한 길이다.
SGV-2000K는 필요 전기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TV에 USB 단자가 있다면 그로부터 바로 전원을 공급 받을 수도 있다. 게다가 USB는 필요할 경우 손쉽게 케이블을 연장할 수도 있으니, 전원 케이블은 좀 더 짧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1
아이폰에 연결하면 장치를 신뢰할거냐고 물어보고, 신뢰를 선택하면 곧 화면 미러링이 시작된다. 그 외에는 따로 앱 등을 설치하거나 설정을 필요로 하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동영상을 재생하면 자동으로 TV 연결 화면으로 바뀌며, 아이폰에는 컨트롤러가 TV에는 동영상이 표시된다. 일시 정지 버튼은 실시간 방송일 경우 음성 켜기/끄기 정도로만 동작한다.
미러링 성능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다. 화질과 음질도 양호하고 화면이 바뀔때도 반응속도가 나쁘지 않다.
다만, 고화질 스트리밍 방송을 볼 때 화면과 음향의 싱크가 딱 맞아떨어지지 않는 문제가 있는 건 아쉽다. 실시간 방송은 안그래도 음성 싱크가 어긋나는 문제가 있는 건 사실이나, 미러링 없이 아이폰에서 직접 봤을 때는 그렇게까지 밀리지 않았던 걸 생각하면 MHL 케이블을 쓰면서 더 어긋난게 아닌가 싶다.
가격은 무난하다. 시스템게이트 스토어팜 기준으로, 본품 21,900원에 배송비 기본 2,500원이다.
현재(2019-12-24 기준), 세일중인 SGV-2000 상품 페이지에서 옵션으로 SGV-2000K를 선택하면 최종 가격이 19,900원으로 개별 상품 페이지에서보다 2,000원 싸게 살 수 있으므로 최저가를 찾을 때 참고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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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전원 선의 경우 일부러 짧게 내놓는 제품도 있다. HDMI 단자를 이용한 무선 디스플레이 장치가 대표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