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머러스 핏’은 다이어트와 아름다운 몸 만들기를 위한 운동법을 담은 책이다.

표지

운동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다이어트가 그 하나고, 부족한 근력을 키우기 위한게 다른 하나다. 그리고 거기에는 언제나 ‘멋진 몸’, ‘아름다운 몸’ 만들기가 필수처럼 따라다닌다. 이 책은 그 아름다운 몸 만들기를 주제로 부위별 운동법을 정리한 책이다.

그런것 치고는 기존의 운동법 책과 비교해도 그렇게 유별난 내용이 있는 것 같지는 않은데, 그건 널리 알려지고 검증된 운동방법들을 실었기 때문이다. 이는 또한 ‘몸 만들기’라는 건 모든 운동이 주요 목료 중 하나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책도 어디까지나 운동법을 잘 정리한 책 중 하나로 봐야하지, 기존엔 보지 못했던 특별한 운동법을 생각해서는 안된다.

책은 굉장히 깔끔하고 보기 쉽게 정리를 잘 한 편이다. 간단한 동작으로 이루어진 운동들을 모두 개별동작에 상세한 설명을 곁들여 실었으며, 거기에 움직이는 방향이나 각도, 호흡을 어떻게 하는지도 잘 나타냈기 때문에 운동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실수하기 쉬운 것을 꼬집어 NG와 OK로 표시한 것도, 전에 혼자서 운동할 때 실수했던 부분들도 있어서 꽤 도움이 됐다.

운동법에 들어가기 전에 Q&A로 먼저 시작한 것도 꽤 의미가 있었는데, 나쁜 운동 효과를 보는 이유 중 대다수가 잘못된 운동 상식에 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비록 20가지에 대해서만 담았지만, 많은 사람이 가장 궁금해하고 또 피부에 와닿을 질문들을 잘 담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운동을 크게 기초 근력 기르기, 부위별 근력 운동, 헬스장 기구 트레이닝으로 나눈 것이나, 자신에게 맞는 강도의 운동을 위해 약간씩 다르게 운동하는 방법을 실은 것도 마음에 들었는데, 이게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어떻게 어떤 순서로 운동하면 된다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이 프로 비키니 선수이자 1:1 PT 전문이기도 하며, 보기만해도 매력적인 몸을 가졌다는 것 역시 꽤 자극이 되었다. 나도 저런 몸이 갖고 싶다, 다이어트 근력 운동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절로 들게 한다. 이 책의 부수적인 장점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