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잘하는 사자성어 & SCP 재단’은 사자성어를 담은 국어 잘하는 SCP 재단 시리즈 세번째 책이다.

표지

일종의 학습만화인 이 책에는 꽤 많은 수인 총 62개의 사자성어가 담겨있다.

그것을 어떤 상황에서 써먹는 것인지를 오리지널 캐릭터를 통해서 잘 보여주며, 그럼으로써 딱히 한자 하나 하나의 의미나 그걸들로 이뤄진 한자어가 무슨 유례로 그런 뜻으로 사용되는 것인지 따위를 몰라도 어떤 때에 무슨 의도로 써야할지 잘 알게한다.

사자성어마다 그에맞는 상황을 보여주는 것 뿐 아니라, 그것들을 모두 이어 하나의 이야기책으로써 읽을 수 있게 한 것도 좋다. 각각의 내용이 단편적으로 쪼개져있지 않기 때문에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흥미로워지며 덕분에 한자어라는 어려움을 깨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 상황들이 일으키고 또한 해결하는데에 SCP 재단 캐릭터들도 정말 잘 활용했다. 과연 학습만화에 기묘한 이야기스러운 SCP 재단을 어떻게 엮어낼지 궁금했었는데, 그것을 오리지널 캐릭터들과 엮으면서 실로 멋지게 해내지 않았나 싶다.

딱히 1권, 2권처럼 표기하지는 않지만 일종의 시리즈물인지라 이전 책에서 나왔던 내용이 언급되기도 하지만, 설사 그걸 보지 않더라도 개별적인 완결성은 지닌 것도 좋다. 덕분에 그런 부분도 다른 책도 보고싶게 하는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뒷 부분에는 책에 나왔던 사자성어를 복습할 수 있게 문제를 마련해놔서 학습서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는데, 사자성어 뿐 아니라 SCP 재단 지식을 함께 다루는 것도 꽤 재미있다.

놀이와 학습이 꽤 잘 어우러진 책이 아닌가 싶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