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미디어 다만 부패에서_총 북마크’는 자석을 이용해 간단하게 책에 양장본과 같은 끈 북마크를 쓸 수 있게 만들어주는 ‘마그네틱 롱테일북마크’다.

패키지

외형

‘어둠이 돌아오라 부를 때’ 출판 기념 굿즈로 받은 것이지만, 이 책갈피는 소설 ‘다만 부패에서 구하소서’에서 영감을 받아 총 모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총 부분은 메뉴판 같은 종이로 되어있으며, 끈은 양장본 등에 책갈피로 많이 사용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보인다.

안쪽

권총 안쪽에는 붙이는 메뉴판이나 무폰 등에 많이 사용하는 납작한 고무 자석이 양쪽에 붙어있는데, 이게 서로 강하게 달라붙어서 꽤 고정이 잘 되는 편이다.

사용 1-1

원하는 쪽에 끼우면 이런 모양이 된다.

사용 1-2

북마크를 끼우면, 자석 두께가 꽤 있는 편이기 때문에, 책 중간이 이렇게 뜬다.

사용 1-3

끈이 권총 아래 쪽에 달려있어서 자연스럽게 밑으로 내려오며, 특정 판본을 겨냥해서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설책에는 무리없이 쓸 수 있도록 길이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제품 설명

북마크가 끼워져 있던 종이에 보면 간략한 사용법이 나와있는데, 여기서는 뒷 표지에 끼우고 사용하는 방법을 주요하게 설명한다.

사용 2-1

끼우면 이런 모양이 되는데, 끈이 아래쪽에 달려있기 때문에 위로 넘겨 한바퀴 돌리는 식으로 써야한다.

사용 2-2

사용 2-3

사용 2-4

그래서 끈이 힘을 받아 좀 뜨게 되며, 아래로도 별로 여유 없이 조금만 빠져나오게 된다. 다른 디자인의 마그네틱 롱테일북마크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다만 부패에서_총 북마크에는 이런 사용법은 그리 안맞는게 아닌가 싶다.

꽤 재미있는 아이템이다. 끈 책갈피는 고급 양장본에서나 볼 수 있고, 심지어 요즘은 양장본에도 굳이 끈 책갈피는 달지 않는 추세인데, 그렇다보니 책갈피가 좀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책을 보다가 잠시 접어두고 싶을 때 이보다 유용한 게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걸 원하면 쓸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 꽤 긍정적이다.

그러나, 자석의 굵기가 너무 굵어서 끼우면 해당 페이지가 좀 뜬다는 점, 그래서 혹시라도 눌리게 되면 자국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은 좀 아쉬웠다. 자석의 크기를 늘리더라도 좀 얇게 만들 수는 없었을까.

얇은 종이에 끼워 사용하는 것 치고는 강한 자석을 쓴데 반해, 총의 재질은 종이로 만들어진 것도 좀 아쉽다. 특성상 책갈피를 열 때는 총 부분을 들어올려야 하는데, 얇고 약한 종이다보니 혹시 구겨져 버릴까봐 조심스럽게 만들기 때문이다.

뒷 표지에 끼우고 마치 원래 책에 달리 책갈피인 것 마냥 쓰는 방법을 소개한 것 치고는 정작 디자인은 그렇게 되어있지 않은 것도 그렇다.

혹시 이후에도 계속 마그네틱 책갈피를 낼 생각이 있다면, 이런 점들이 개선되면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