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킨스포츠 튜빙밴드는 고무가 아닌 100% 천연 라텍스로 만들어 냄새가 적고 탄성, 복원력은 물론 내구성이 뛰어난 튜빙밴드다.
실제로 전에 저렴한 튜빙밴드를 샀을 때, 밴드에서 풍기는 고무 냄새가 지나치게 심해서 한동안 방치해 냄새를 좀 가시게 한 후에야 사용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에비하면 이 제품은 냄새가 월등히 적어 처음 사용할 때부터 거부감이 크지 않다. 물론 손에 남는 냄새도 역시 적었다. 고무가 아닌 천연 라텍스를 이용한 덕이 아닐까 싶다.
천연 라텍스는 그 뿐 아니라 위생면에서도 다른 재질보다 더 강점이 있다. 게다가 갈라지거나 부서지는 등 내구성에서도 강점이 있으니 꽤 좋은 선택이 아니었나 싶다.
튜빙밴드의 끝을 카라비너로 마무리 한 것도 특징 중 하나인데, 덕분에 다른 곳에 쉽게 채결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걸만한 적당한 곳만 있으면 벽이나 기구 등에 고정할 수 있고, 양 끝을 채결해 고리 형태로 사용하거나, 별매하는 핸드그립을 이용하면 해 손에 쥐는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런 활용을 위해 핸드그립(Hand Grip), 발목스트랩(Ankle Strap), 도어앵커(Door Anchor)도 준비되어있으므로 함께 사용하면 좋다.
핸드그립은 손잡이 부분을 PP소재의 폼으로 감쌓는데, 그게 쿠션감을 높여 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주고 그립감을 높여준다. 그러나 재질 특성상 냄새가 강하고, 수분을 흡수하기도 한다. 그래서 운동 후엔 그 특유의 냄새가 손에 남기도 한다.
카라비너와 연결 부위는 튼튼하여 쉽게 풀어지거나 빠지지 않게 잘 마무리한 편인데, 다만 튜빙밴드에 사용한 카라비너의 질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많은 부하를 받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좋은 제품까지 사용할 필요야 없겠지만, 최소한 날카롭거나 거친 면이 없도록 처리된 것을 사용했으면 좋았으련만 좀 아쉽다.
튜빙밴드는 강도에 따라 1~5단계 5종류가 준비되어있는데, 단계별로 색을 달리해 한눈에 손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대신 원하는 색을 고를 수는 없으므로, 특별히 선호하는 색이 있을 경우에는 조금 아쉬울 수도 있겠다.
튜빙밴드의 단계별 색상과 강도는 다음과 같다.
| 단계 | 색상 | 길이 | 폭 | 두께 | 강도 |
|---|---|---|---|---|---|
| 1 | 옐로우 | 1200 mm | 8.5 mm | 2.5 mm | 10 LBS = 4.54 Kg |
| 2 | 레드 | 1200 mm | 9.5 mm | 2.0 mm | 15 LBS = 6.80 Kg |
| 3 | 블루 | 1200 mm | 9.5 mm | 2.5 mm | 20 LBS = 9.07 Kg |
| 4 | 그린 | 1200 mm | 10.0 mm | 3.0 mm | 25 LBS = 11.34 Kg |
| 5 | 블랙 | 1200 mm | 11.0 mm | 3.0 mm | 30 LBS = 13.61 Kg |
각 단계는 5 LBS씩 차이가 나므로, 자신의 근력의 정도나 원하는 운동 강도에 따라 단계를 선택할 수 있다.
튜빙밴드는 잡아당길수록 저항이 늘어나는 특성상 동작중에 강도 조절이 가능한 점진적 탄성 저항운동에 가장 적절하다. 스스로 저항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재활운동에 활용하기 좋으며, 당기고 펴는 동작을 주로 하므로 스트레칭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당기는 방식에 따라 특정 부위에 자극을 집중할 수도 있으므로 운동 방법만 조절하면 근력운동에도 활용할 수 있다.
멜킨스포츠에서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튜빙밴드를 이용한 운동 방법도 소개하고 있는데, 여러 부위와 방법에 따른 운동 방법을 잘 정리해놨으므로 초보라면 이것들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꽤 도움이 될 것이다.
공식블로그에 올라온 튜빙밴드를 이용한 운동법은 다음과 같다:
구분 동작이 잘 보이게 찍은 사진으로 운동법을 알 수 있게 했는데, 대부분 2개 동작으로 이뤄지는 간단한 것들이라 비교적 손쉽게 따라할 수 있다. 추가로 어떤 부위 운동이 되는지도 표기해두었으므로 참고가 된다. 다만, 1탄에는 운동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고, 2탄에서는 운동 부위에 대한 표기를 정확하게 해두지 않은게 조금 아쉽기도 하다.
개인적으로는 이 중 스탠딩 코어 트위스트, 업라이트 로우, 벤트 오버 로우 등에 관심이 갔다. 그밖에 도수치료시에 권장받았던 운동을 할 때도 활용해봤는데, 사용감은 꽤 좋았다.
그간 부상등으로 운동을 못했고 그래서 스트레칭과 재활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해 2단계를 골랐는데, 가벼운 운동을 하기에 적절했던 듯하다.
시험삼아 여러 운동에 활용해 보기도 했는데, 운동에 따라 밴드가 주는 저항이 생각보다 많이 달랐다. 1개 단계 만으로는 다양한 운동에 활용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미리 어떤 운동을 할 것인가를 고려해서 그에 맞는 단계를 준비하는게 좋을 듯하다.
밴드가 여러개 있다면 강도를 조절하기는 비교적 쉬운데, 이 제품이 밴드 끝을 카라비너로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핸드그립에 채결하기만 하면 손쉽게 강도를 늘일 수 있다. 낮은 단계의 밴드를 고강도 운동을 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도 장점이지 않을까 싶다.
멜킨스포츠 튜빙밴드는 스토어팜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제품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 제품 | 가격 |
|---|---|
| 튜빙밴드 1단계 옐로우 | 5,400원 |
| 튜빙밴드 2단계 레드 | 7,400원 |
| 튜빙밴드 3단계 블루 | 9,400원 |
| 튜빙밴드 4단계 그린 | 11,400원 |
| 튜빙밴드 5단계 블랙 | 13,400원 |
| 도어앵커 | 3,400원 |
| 발목스트랩 | 3,400원 |
| 핸드그립 | 3,400원 |
배송비는 기본 2,500원(제주, 도서지역은 추가 3,000원)이며, 15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특이하게 모든 상품 페이지에서 다른 상품들도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그 때문인지 모든 상품에 대한 설명을 상세정보에 두어서 페이지 로딩이 느리고 개별 상품에 대한 정보를 찾기도 조금 어려웠다. 추가 상품 옵션으로 구매할 때 추가 할인이 되는 것도 아니고 이미 장바구니 기능도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있었나 싶다. 차라리 분리하는게 정보를 보기도 쉽고 낫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