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스티커 페인팅북: 셀럽’은 스티커를 이용해 간단하게 컬러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표지

책에는 총 10명의 셀럽들의 모습을 담은 밑그림 바탕지와 그것을 채울 수 있는 각 240여개의 스티커가 들어있다.

미리 준비되어있는 스티커를 떼어서 바탕지에 붙이기만 하면 될 뿐이라, 따로 붓과 물감 ,색연필 등을 구비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없고 색을 조합하고 구역에 맞게 칠할 필요가 없어 난이도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스티커 페인팅북의 장점이다.

그림은 로우폴리아트 기법을 이용해 만들어졌는데, 적은 수의 폴리곤을 사용하여 3D 모델처럼 만드는 로우폴리아트는 자칫 디테일이 뭉개져 원본을 떠올릴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크게 퉁칠 부분과 잘게 나눠 디테일을 살릴 부분을 잘 나눠 적절한 단순화를 거치면 마치 옛날에 만들어진 저품질의 3D 모델 같으면서도 사진 못지않은 표현력도 함께 지닌 하나의 예술적 방식으로 느껴지게 된다.

그런 점에서 책에 실린 10장의 그림들은 모두 로우폴리곤화가 꽤나 잘 된 편이다. 얼굴의 상세까지 표현한 것은 아니기에 미형 같은 것들은 담아내지 못해 좀 애매해보이는 것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사진 선정이나 색감, 특징을 잡는 것도 잘 한 편이라서 완성하고나면 꽤나 볼 만하다.

편의를 위해 바탕지와 스티커를 모두 뜯어낼 수 있게 만든 것도 좋다. 책 형태로 보관하기 위해 스티커만 떼어내거나, 액자에 넣기 위해 바탕지를 떼어낼 수도 있고 한권으로 여럿이서 나눠서 즐기는 것도 수월하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