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황후 2’는 재미와 흡입력이 여전한 판타지 로맨스 소설이다.

표지

전권에서 좀 우려스러웠던 것은 자칫 여러 후보들이 난립하면서 재혼상대찾기 식의 전개로 흘러가진 않을까 했던 거였다. 모 드라마가 인기를 끌었을때도 이것을 굉장히 불필요하며 재미까지 없는 부분이라 보았던지라 괜히 쓸데없는 짓은 하지 말았으면 싶었다.

그리고, 그런 점에서 일단 다행이었다. 그런 요소가 전혀 없다고까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그걸 주요 소재로 삼으면서 재미를 휘발시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황후 ‘나비에’와 정부 ‘라스타’의 갈등을 고조시키고 대립 구도를 강화했는데, 이건 당연하고도 마땅하다 할만한 전개였기에 자연히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새로운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를 좀 더 커지게 만드는 것이라던가, 등장인물들의 관계나 상황을 조금 바꿈으로서 새로운 국면이 일어나도록 만드는 것도 좋았다. 덕분에 1권에이어 2권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새로운 상황들이 펼쳐지는만큼 어떤 면에서도 재미가 좀 더 배가되는 느낌도 있다.

장점은 물론 단점 역시 여전히 잘 살아있다. 심란한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대처해나가는 나비에도 잘 그렸고, 황당한 소리를 하며 발암을 유발하는 라스타의 띠꺼움도 여전하다는 말이다. 천사같이 사랑스러워 보인다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여전히 취급은 여전한 것을 보면, 전혀 커버쳐줄 생각이 없는 것 같은 이런 묘사는 나름 작가의 노골적인 의도가 담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꽤 많은 이야기가 진행된 것 같은데 아직 반도 오지 않았다1는 것을 생각하면 앞으로는 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된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
  1. 재혼황후는 현재(2021-03-31, 출판일 기준) 5권까지 발매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