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샐러드를 해먹어보겠다고 게맛살을 샀는데, 너무 많이사서 게맛살 볶음밥을 만들어봤다.

재료

조리 풍경

게맛살 볶음밥의 시작은 게맛살 뜯기에서 시작한다. 양이 양이니만큼 시간도 좀 걸리고, 지겹기도 했다. 명색이 대충한 요린데 시작부터;;

게맛살

뜯어논 게맛살

먼저 기름을 두른 후 파, 다진마늘을 넣고 볶다가 닭알을 넣어 스크램블했다. (사진은 까먹음)

그리고 게맛살 투하.

게맛살 투하

재료를 넣었으면 볶아야 볶음밥.

볶은 재료

밥 넣은 후

맛을 더하기위한 소스류는 탈 수 있으니 마지막에, 밥 간을 보고 넣는다. 그러면 최소한 먹지도 못할 물건이 나오는것은 피할 수 있다. 보통은 굴소스를 쓴다는데, 나는 없어서 전에 해먹고 남은 양념간장을 사용했다.

불안하다면 소스는 안치는게 상책. 싱거우면 먹다가 넣어도 되기 때문이다.

소스 첨가

소스를 넣은 후 적당히 섞어주면.. 짠~! 재료를 많이넣어 모습만은 그럴듯한 게맛살 왕창 볶음밥 완성!

완성

재료의 밸런스가 좋지 않다. 게맛살의 비율이 너무 커 다른 재료가 묻힌 느낌이 강하며, 주식이어야 할 밥이 재료맛에 못따라간다.

한마디로 짜다; 게맛살의 주재료는 어육이지만, 거기에는 엄청난 종류의 조미료들과 화학제들이 들어가 있거든. 그냥 먹어도 된다고 광고 하는것도 그렇기 때문인데, 반대로 도저히 그냥 먹을 수 없는것도 그 때문이다. 몇개 먹다보면 짜고 느끼하고 조미료가 입에 달라붙는 느낌이… 으; 그게 쫌 볶음밥에서도 난다; 한두입 먹을때는 진한 맛이 나름 맛있게(그럴듯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만, 끼니로 먹기에는 썩 좋지 않다.

다음에 밥을 하면 1:1로 섞어서 희석하던가 해야겠다. 그냥 먹긴 좀 그러네;

깨달은 점

많이 넌다고 맛나는거 아니다. 적당히 해라.

한마디

아! 가짜 말고 진짜 게살 볶음밥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