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후기

세이퍼진(Safer-JIN)은 살균소독은 물론 냄세제거에도 사용할 수 있는 분무제로, 오직 정제수와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 2가지 성분만으로 만든다.

제품

E-BUS 표기 V-BUS 표기

주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Sodium hypochlorite, NaClO)은 이미 ‘락스(Clorox)’로 익숙해진 물질이다. 무엇보다 높은 살균력으로 유명한데, 대신 독성과 부식성 등 부작용이 있어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 세이퍼진은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한다.

안정형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약 알칼리성 수용액에 넣은 뒤 산성, 독성, 발암성, 부식성 등을 제거하여 안정화 시킨 물질이다. 그래서 일반 차아염소산나트륨이 가진 부작용이 거의 없다. 휘발성이 없어 염소 가스를 만들지도 않는다. 얼마나 안전한지 미국 FDA,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식품첨가물로도 인정 및 허가까지 받았다고 한다.

안전 테스트

살균 방식은 간단하다. 바이러스에 접촉하면 단백질을 분해해 세포막과 핵을 파괴한다. 락스를 쓸 때 조심해야 하는것은 이런 특성이 사람에게도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비슷한 작용을 하면서도 먹어도 괜찮다니 느낌이 묘하다. 0.001%로 아주 묽은 농도도 거기에 한 몫 하지 않나 싶다. 그러면서도 살균 능력은 지켜 무려 99.999%의 살균 성능을 보인다니 대단하다.

시험결과

사용 후엔 물과 산소, 그리고 미량의 소금으로 분해되어 무해해지는데, 이는 기본 성분인 차아염소산나트륨의 특징 그대로다.

세이퍼진 제품은 V-BUS와 2가지 형태의 E-BUS 총 3가지가 있는데, 세 제품 모두 내용물은 같다. 보통은 분무기 형태인 E-BUS가 가장 사용하기 좋다.

E-BUS는 분무 헤더를 돌려 OFF에서 SPRAY, STREAM 모드로 바꿀 수 있으며, STREAM에 두면 물 줄기로 나오고, SPRAY에 두면 안개처럼 흩뿌려져 나온다. 대부분의 경우 SPRAY에 두고 쓰면 고르게 뿌릴 수 있어 좋다.

OFF

SPRAY

STREAM

사용감은 꽤 괜찮다. 무색이며 거의 무취라 거부감이 적다. 이미 락스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그 특유의 냄새를 알 수는 있지만, 냄새 자체는 미세한 편이다.

탈취 효과는 굉장하다. 뿌리고 마르도록 잠시 놓아두기만 하면 냄새가 거의 다 사라진다. 시험삼아 꿉꿉한 냄새가 남은 빨래에 사용해 봤는데 효과에 꽤 놀랐다. 살균소독 효과는 둘째쳐도 일단 탈취 효과만으로도 꽤 만족스럽게 쓸 수 있다.

특히 향을 거의 남기지 않는다는게 좋다. 탈취제 중에는 향을 덧입히는 방식이 많은데, 그런 제품은 향이 코를 자극하기 때문에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밖에 없다. 탈취 효과 자체는 미미해서 덮어진 향 너머로 지우려했던 냄새가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그에반해 세이퍼진은 냄새 자체를 잘 없애준다. 남는건 약간의 소독약 냄새 뿐이다.

침대 살균

분사 형태의 제품이므로 세탁이 어려운 침대나 냉장고, 바닥 패드나 신발 등에도 사용하기 쉽우며, 공기중에 뿌리는 것으로 공간 내 탈취와 살균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아이들은 비교적 면역력이 약하므로 방 청소 후 마무리로 사용해도 좋을 듯하다.

세이퍼진의 살균소독 효과는 개인이 확인할 수 있는것은 아니기에 섣불리 뭐라 말하기는 어려운데, 락스를 통해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살균효과는 여러번 경험한 적이 있으므로 같은 성분을 이용한 세이퍼진의 효능도 기대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이용 안내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는 세이퍼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는 오션바이오 스토어팜에서 가능하다.

세이퍼진 제품 종류와 가격은 다음과 같다:

제품 3종

제품 용량 가격 ml당 가격
V-BUS 100ml 10,000원 100원
E-BUS 500ml 30,000원 60원
E-BUS(분사용) x2 1000ml 60,000원 60원
E-BUS(분사용) x3 1500ml 90,000원 60원
리스터 + E-BUS(분사용) x1 500ml 70,000원 60원
리스터 + E-BUS(분사용) x4 2000ml 160,000원 60원

위에서 용량과 ml당 가격은 약제만을 기준으로 했으며, 이 때 리스터 가격을 40,000원으로 계산했다.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다. 탈취제와 비교하면 8배 가량 차이나며, 뿌리는 살균소독제와 비교해도 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세이퍼진 제품끼리도 가격차이가 꽤 나는데, 대부분의 경우 E-BUS가 무난하므로 특별히 휴대 사이즈가 필요한게 아니라면 E-BUS를 사는게 낫다.

제품은 개봉후 1년, 미개봉시 최장 3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제품 측면 하단에 표기된 유효기간은 그 중간인 2년 정도를 잡아 표기한 것 같다. 하지만, 애초에 밀봉된 제품이 아니므로 가능한 빨리 사용하는게 좋을 듯하다. 제품 특성상 미리 구매해두고 쓰는 것보다, 필요할 때마다 구매해 사용하는게 좋다.

배송료는 기본 2,500원이며, 3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본 포스팅은 실제 상품/서비스 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