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그늘 2’는 3부작 중 2번째 권이다. 3부작으로 결정됐었고, 1부에 따로 1부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없었기 때문에 다른 이름으로 나올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그냥 한 이름으로 내기로 한 모양이다.

박종휘 - 태양의 그늘 2 표지

2부에서는 가족들이 찢어져 어떻게 지내는지에 대해 얘기한다. 그러면서 가족외 다른 사람과 관계도 맺는데, 그 만큼 등장인물도 많고 여러 이야기를 왔다갔다 하는지라 살짝 복잡한 느낌도 든다. (특히 자식들이 그렇다.) 하지만, 1부에서처럼 죽- 읽어나가는데는 큰 무리가 없다.

후반에 가서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마무리되고 다시 하나의 줄기로 돌아오는데, 여기서부터는 이미 마무리로 들어가는 것이기에 긴장이 풀리고 속도감도 없다. 그래선지 때때로 집중이 풀리는지라 책보다 말고 딴짓도 하게 되더라. 끝까지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힘이 부족한것은 아쉬운 점이다.

나는 사실, 1부가 서두르듯 갑작스레 끝났기 때문에, 2부를 나름 기다렸었다. 다음 이야기를 읽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제와 읽은 2부가 1부때와 달리 중간을 자른 느낌이 아니라 ‘하나의 엔딩’을 맞은 모습을 보여 다행스러웠다.

그리고 이제는 3부가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하다. 대체 무슨 얘기를 할까 하고 말이다. 2부에서 남씨 일가의 한국전쟁 고생담이 얼추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그러니 짐작컨데, 이제 3부에서 나올만한 얘기라면 군사정권과 인권 문제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그걸 암시하는듯한 떡밥을 남기기도 했고.

예상이 맞을지도 궁금하고, 대미를 어떻게 장식할지도 궁금하다.

위드블로그를 통해 리뷰를 위한 제품 비용 포인트백을 조건으로 구매해 읽어보고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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