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브라이언(Lara Bryan)’이 쓰고 ‘테레사 벨론(Teresa Bellón)’이 그린 ‘쏙쏙 과학 세상: 우리 몸(Step inside Science: Your Body)’은 우리 몸의 이모저모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든 플랩북이다.

표지

책은 우리 몸이 어떤 것들로, 어떻게 구성되어있는지를 보여주고, 각각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아이들이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수준에서 꽤 잘 담고있다.

말하자면 몸 안을 들여다본다는 컨셉인 것도 플랩북이라는 구성과 상당히 잘 어울린다. 갈비뼈를 펼쳐본다든가, 폐를 열어본다든가 하는 게 꽤나 적절하기 때문이다.

직접 열어서 속을 살펴본다는 것도 재미있고, 그 안에 담긴 내용도 꽤 충실하다. 다만, 열어볼 수 있는 부분이 많지는 않아서 분량이 좀 아쉽게도 느껴진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주요 내용들이 잘 담겨져있어서 아이들이 우리몸을 알아보는 책으로는 괜찮은 편이다. 전체 몸의 구조나, 세부 기관, 그것들의 기본 동작 등은 흥미롭기도 하고 또한 유익하기도 하다.

제대로 과학적인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유아에겐 좀 어려울 것 같은 용어나 내용들도 있기는 하지만, 과학에 흥미를 갖고 훑어보게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아 보인다.

책에는 열어볼 수 있는 부분 말고도 여러 구멍들이 있어 맞은편이 비쳐 보이는데, 거기서 드러나는 그림이나 색을 다른 식으로 보여주는 것도 꽤 재미있는 요소다. 이런 만져보고 신기해할 수 있는 요소가 일반 그림책과는 다른 강점이 아닌가 싶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