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니 워너(Penny Warner)’의 ‘암호 클럽 11: 전설의 황금 동굴 탐험(The Code Busters Club, Case #12: Escape from Bigfoot)’은 캠핑 장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린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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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이번에 간 곳은 캘리포니아 골드컨트리로, 금광이 발견었던 곳의 역사와 당시 만들어졌던 동굴 등을 탐험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캠핑과 다양한 야외 활동으로 들떠있지만, 한편으론 안전사고나 예기치 못한 야생동물과의 마주침 등이 걱정되기도 한다.

암호클럽과 늘 부닥치는 밉상 맷은 거기에 한술 더 떠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빅풋 얘기를 진지하게 꺼내며 아이들에게 잔뜩 겁을 준다.

초반에 이렇게 분위기를 만들어 놓으니 선생님들이 만들어낸 암호를 풀고 골드컨트리의 마더로드를 탐험하며 활동하는 것을 함께 따라가면서도 한편으론 빅풋은 언제 어떻게 나올지, 또 과연 많은 소문이 있었던 것처럼 빅풋이란게 진짜 있는 것인지도 궁금하게 만든다.

여러곳에 쪼개어 나눈 암호문을 두고 그걸 찾아서 다음 목적지를 찾는 게임은 이제는 나름 익숙한 것이어서 그 자체로 크게 흥미롭거나 하지는 않다. 게다가 책에서 등장하는 코드들도 언어가 달라서인지 좀 단순해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개중에는 억지로 끼워맞춘 것도 있다. 다양한 코드를 접하고 그걸 풀어 보는 게 이 책 시리즈를 읽는 재미 중 하나란 걸 생각하면 아쉬움이 남는 점이다.

그래도 그런 활동을 골드컨트리와 엮어서 잘 풀어냈기 때문에 이야기는 썩 나쁘지 않았다. 빅풋 이야기도 나름 잘 마무리 지었다. 어떻게 보면 좀 뻔하기도 한 결말일 수도 있다만, 괜히 무리를 하는 것 보다는 무난한 선택이지 않나 싶다.

이야기를 보다보면 자연히 자연히 진짜 골드컨트리는 어떤 모습일지, 또 그곳에서 즐기는 캠핑과 야외활동은 얼마나 재미있을지 궁금해진다. 나름 잘 꾸며놓은 관광지인 모양인데, 기회가 있으면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