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브레치나(Thomas Brezina)’가 쓰고 ‘기니 노이뮐러(Gini Neumüller)’가 그린 ‘톰 터보(Tom Turbo) 시리즈’는 톡톡튀는 상상력과 모험이 있는 창작동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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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터보는 시리즈는 등장인물부터가 좀 독특하다. 탐정단의 대장과 부대장이라고 하는 쌍둥이 남매 ‘카를로’와 ‘카로’가 아니라, 그들이 만들어낸 ‘톰 터보’라는 자전거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잍 톰 터보는 무려 인공지능을 갖춘 자율주행 자전거이며, 111가지 능력이 탑재되어있어 필요할 때는 남매를 보살펴주기도 하고 악당들을 막기도 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다.

대부분의 활약이 톰 터보의 능력과 그를 활용한 활약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에 그런 대단한 톰 터보를 직접 만들어냈다고까지 하는 남매들은 다소 무력한 모습을 많이 보이기도 하나 톰 터보가 사건을 하나하나 해쳐나가는 게 꽤 볼만해서 썩 나쁘지 않다.

무려 80~90년대에 만들어진 시리즈인데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이야기이다보니 톰 터보의 능력이 다소 유아적인 상상력에 의한 것이 많지만, 그것 자체가 꽤나 흥미를 돋구기도 하는데다 때에 따라 적절하게 보여주며 놀라운 능력에 감탄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보는 재미있다. 탐정단 남매와 함께 사건을 해쳐나가는 일종의 모험물이기 때문에 더 그렇다.

중간 중간에 직접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는 활동부분이 있어 직접 해결해보고 나중에 답과 그 답이 어떻게 나오는 건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았다. 다만, 이미 정답이 본문에 떡 하니 박혀있는 것도 있어서 편집이 좀 아쉽다는 느낌도 남는다.

이번에 출간된 책은, 과거의 시리즈를 그저 재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일러스트로 전면 개편되었는데 좀 더 아이들이 밝게 즐길만한 것으로 바뀐 것 같아 괜찮은 듯하다.

굉장히 오랫동안 많은 시리즈가 나온 걸로 아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전 시리즈가 출간되길 기대해본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