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 지리 쏙’ 시리즈 5번째 책인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은 동북유럽의 지리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살펴보는 책이다.

표지

이야기는 동북유럽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받은 쌍둥이 남매가 우연히 빼앗긴 신비한 왕관을 쫒는 소울 행성의 토끼 마돌을 만나 동북유럽으로 악당 마크를 잡기 위해 떠나며 시작한다.

악당을 잡아 세계도 구하고, 그러면서 숙제도 하는 일석이조 여행인 셈이다. 그 여행을 통해 남매는 동유럽이 지리적 개념이 아니라 서유럽과의 관계에 따라 역사적, 정치적 관점에 따라 생겨난 것이라던가, 여러 나라들의 유명한 지역과 건물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알아가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악당 마크를 추적한다.

어린이들의 모험 책이다 보니 그 과정이 조금은 ‘굳이?’ 싶은 면도 있기는 하나, 그래도 전체적으로 흥미롭게 잘 꾸며져 있고, 그것이 동북유럽의 여러 지리 정보를 알려주는 것과도 잘 어우러져있어 이야기를 따라가며 지리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좋다.

그래도 그것 만으로는 지리에 대한 여러 정보를 다 얘기할 수 없는데, 그래서 ‘지우의 숙제’라는 코너를 이용해 이야기로는 다 풀어내지 못했던 것들을 좀 더 얘기해 주기도 한다. 그래서 책 속에는 생각보다 많은 정보들이 담겨있다.

아쉬운 점은 설명과 사진이 매칭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는 거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 대해 설명할 때 노를란드 지방을 언급하는데, 정작 그 옆의 지도에는 노를란드 지방이 어디에 있는지는 표시되어 있지 않다. 사소하지만 꼼꼼하게 챙겼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