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거나 마이웨이(52 Ways to Live a Kick-Ass Life)’는 인생을 위한 52가지 조언을 담은 책이다.

안드레아 오언 - 어쨌거나 마이웨이

한국어 책 제목을 처음 봤을때는 남에게 휘둘리지 않고 내 인생을 사는 방법, 그러면서 민폐와 자기애 가득한 인생살이 사이의 적절한 지점에 대해서 얘기하는 책인지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이 책의 아주 사소한 한 부분일 뿐이다.

이 책은 무려 52가지나되는 인생 조언을 담고있다. 워낙 다양한 것들을 담고있어서 일부는 이미 익히 알고있었던 것이기도 하고, 그 중 어떤 것들은 ‘말이 쉽지’라며 쉽게 행하지 못하던 것들이다.

아니, 대부분이 그러한 것들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인생 조언이란건 사실 특별한게 아니다. 한번쯤은 다들 들어보고 또 생각해 해봤을 그런 것들이다. 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누군가 기껏 말해줘도 ‘누가 모른데?’하며 넘기기 쉽다. 이 책의 조언들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다시한번 일침을 날리는것에 가깝다.

이 특별하지 않은 조언들은,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좋다. 물론 그렇다고 갑작스레 바뀔수야 있겠냐마는, 자신이 잘못 생각했던것을 인정하는것은 좋은 출발이다. 그 후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고, 다른 결정을 할 수도 있다. 인생은 그렇게 바껴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