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전투 핸드북(All New Minecraft Combat Handbook)’은 모험을 위해 꼭 필요한 크래프팅과 전투를 다룬 공식 가이드 북이다.

표지

모험은 마인크래프트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마인크래프트에는 여러 지역이 있고, 거기에는 각각의 특색있는 다양한 적들이 있어 마인크래프트 세계를 탐험하는 모험자들을 방해하기도 하고 또 도전을 기다리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모험가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담은 책으로, 실로 전투에 관한 것을 모두 다뤘다고 해도 좋을만큼 여러 정보들을 두루 다룬다. 적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것들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부터,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방어구 제작은 물론, 각종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마법 물약이라던가, 전투를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줄 마법 부여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마인크래프트 세계에서 마주칠 수 있는 적들과 그것들의 특징, 그리고 공략방법을 소개함으로써 누구든 쉽게 전투와 모험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물론, 마인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은 이런 것을 알아가는 것 조차 하나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난한 노력과 시간을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다 수월한 모험을 위해 미리 알려진 이런 정보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리 모든 정보를 숙지하고 모험을 할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알아내는 기본으로하고 막힐 때에만 참고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책은 적당한 정보를 풍부한 그림과 함께 보기좋게 담았는데, 다만 그 정보가 그렇게 세세하게 잘 정리된 것은 아니다. 아이템 이름이 모두 표기되지 않았으며 그 입수방법 등을 모두 담지 않았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전체적으로 훑어주기는 하지만 완전공략집 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는 말이다.

바닥부터 소개하는 몇몇 내용들을 보면 마치 초보를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어느정도 마인크래프트에 익숙해져 여러 요소들을 알고있는 사람들을 위한 책인 셈이다. 그래도 아이템 이름 표기나 어떤 재료가 어떤 무기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지 정도는 제대로 담았으면 좋았겠다.

오류도 있어서 7쪽의 아이템 설명과 그림 일부가 제대로 맞지 않다. 표지의 ‘Brand New Series’를 스티커로 붙인 것은 그냥 웃어 넘겼는데 눈에 띄는 오류까지 있으니 제대로 검수가 되지 않은 책 같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