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후기

겨울은 회의 계절이다. 철이 맞기도 하고 위생 등의 문제도 덜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참치는 가격은 좀 나가지만 기회가 된다면 언제든 기꺼이 먹고 싶은 것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번에 방문한 참치광은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근처에 있는 참치 전문점으로 무려 20년 동안이나 해온 맛집이라고 한다.

가게가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대게의 일식집처럼 카운터와 테이블이 모두 마련되어 있으므로 선호하는 곳에 자유롭게 않으면 된다. 안쪽엔 좌식 테이블도 있으므로 여럿이서 조용히 얘기하며 먹고 싶을때 이용하면 좋다.

정문

안

메뉴 1 메뉴 2

자리 셋팅

일단 자리에 앉으면 굴, 생선조림, 콘, 샐러드가 죽과 함께 나오는데, 참치가 나오는 동안 먹기 좋다. 죽은 얼핏 보기엔 흰 죽 같은데 이미 간이 된 상태로 나오므로, 간을 더하기 전에 먼저 맛을 보는게 좋다.

기본 음식

조림

굴 1

굴 2

콘

샐러드

죽

이번에 먹은것은 ‘참치회 스페셜’로 7가지 참치 부위가 나오는 메뉴다. 참치는 큰 접시에 부위별로 담겨 나오는데, 간 고추냉이와 입가심이 필요할 때 순서대로 먹을 수 있도록 무순, 락교, 단무지, 초생강도 함께 곁들여져 나온다.

참치회 스페셜

참치 꽃

고추냉이

참치 상태도 좋다. 신선하기도 하고 해동 상태도 맘에 들었다. 상태가 안좋은 곳은 비릿하고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 그런곳은 그냥 와서 먹으래도 가고 싶지가 않다. 얼음이 씹히는 참치도 성의 없다고 생각한다. 눈앞에 두고 직접 녹여먹으라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이해할 수 없다. 이 두가지는 참치를 먹을 때 가장 신경쓰는 것이었는데, 이런 면이 모두 꽤 괜찮았다.

참치 1

참치 2

참치 3

참치 4

참치 5

참치 6

참치 7

여러 부위가 나오는 참치회는, 다양한 식감을 맛보는 재미가 있다.

먹는 방식도 한 재미다. 개인적으로는 참치 맛을 좀 더 느끼고 싶어서 그냥 먹거나 와사비만 살짝 묻혀 먹곤 하는데, 양념을 찍거나 김과 함께 싸먹는것도 괜찮다. 같이 먹을때는 참치만 먹을때와는 또 다른 맛을 볼 수 있어 좋다.

김에 싸먹기

사장님이 인심도 후해서 부족한 듯 싶으면 더 주기도 한다. 그래서 왠만하면 추가 주문 하지 않아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추가

참치를 어느정도 먹었다 싶으면 생선 구이와 튀김, 탕, 그리고 초밥과 마끼가 나온다. 튀김은 기름이 눅눅하지 않아 좋았는데, 참치를 먹으러 왔지만 튀김만 따로 더 먹어도 좋을 것 같았다.

생선구이 1

생선구이 2

튀김 1

튀김 2

튀김 3

탕도 시원하니 좋다. 맑게 끓였지만 맛갈나고, 날이 추워서 차진 몸을 달래기에도 좋았다. 참치가 찬 음식이라 더 그렇다.

탕 1

탕 2

참치를 충분히 먹기는 했지만, 초밥과 마끼도 남기지 않고 먹었는데 전체적으로 다 만족스러웠다.

초밥

마끼

참치가 생각난다면, 어설픈 무한리필집 보다는 참치광 같은 전문점을 고려해보는걸 권한다.

이용 안내

참치광의 위치와 전화번호, 영업시간은 다음과 같다:

약도

항목 내용
주소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3가 223-6
전화 02-2676-9650
영업시간 10:00 ~ 22:30
휴무 첫째, 셋째 일요일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 4번이나 5번 출구와 가까우므로 거리가 있어도 전철로 손쉽게 방문할 수 있다. 회식 등으로 방문코자 한다면, 미리 예약하는게 좋다.

홈페이지도 있다. 가게 소개나 약도도 볼 수 있고 메뉴도 올라와 있으므로 관심있다면 들러보는것도 좋다.

본 포스팅은 실제 상품/서비스 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