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따라하는 IoT 서비스 만들기’는 아두이노(Arduino)와 앱 인벤터(App Inventor)를 이용해 IoT 서비스를 만들어보는 실습 내용을 담은 책이다.

표지

IoT란 Internet of Things의 약어로, 번역하여 사물인터넷이라고도 한다. 곳곳에 있는 사물들에 통신기능을 내장하여 내부망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거나 조작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대게 원격으로 기능을 켜고 끄거나 하는 식으로 많이 사용된다. 자동차 시동이나 에어컨처럼 말이다. 미래에는 모든 사물이 서로 연결되어 서로 유기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지능적으로 동작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런 IoT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체험해 볼 수는 없을까. 어렵지 않다. 이미 아두이노(Arduino)나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처럼 잘 만들어진 임베디드 플랫폼이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것들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개발툴도 여럿 나왔다. 그 중에서도 앱 인벤터(App Inventor)는 마치 스크래치(Scratch)처럼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줘, 프로그래밍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손쉽게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그 두가지를 이용해 마치 놀이를 하듯 조립하고 끼워맞춰서 IoT 서비스를 만드는 실습 내용을 담고있다. 그를 위한 하드웨어 조립은 물론 소프트웨어 제작도 꽤 충실히 설명했다. 그래서 책 제목처럼 정말 쉽게 만들어 볼 수 있다. 책에 소개한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시연 영상을 공개해서 어떤 서비스인지 미리 확인해 볼 수도 있다.

책은 실습을 중시해서 이론은 크게 다루지는 않는데, 이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한다. 다만, 이미 관련된 이론을 다룬 책은 나와 있으므로, 부족한 실습면을 중시한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구성이기도 하다.

프로그래밍이 교육과정에 포함되면서 소프트웨어 제작에 대해 관심이 많아졌는데, 하드웨어와 연동해 보는 것은 소프트웨어만 만들어 보는 것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걸 시작해보는 책으로 나쁘지 않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