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잇다: 전쟁, 무기, 전략 안내서’는 최신 군사 기술 트렌드와 무기, 국제 정세 등을 간추려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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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쟁중인 국가다. 얼마 전까지는 유일한 분쟁국가이기도 했다. 그러나, 휴전 상태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전쟁중이라는 감각을 잃어버린 사람이 많고, 그래서 국방과 군사력 강화에 대한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을 넘어 오히려 불피요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까지 있었는데, 그건 큰 착각이다. 최근의 전쟁은 그걸 실로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국방과 군사력에 관심을 갖고 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나라들의 경향만 봐도 분명하다. 겉으로는 평화를 얘기하지만, 실제로는 당장이라도 전쟁을 치를 수 있을만한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할 뿐 아니라 보다 강한 힘을 가지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세계의 군사 기술 트렌드, 그렇게 개발된 무기, 그런 것들로 인해 바뀌고 있는 전술 전략, 그리고 실제 정세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가 등을 일반 대중들이 가볍게 접할 수 있도록 얕은 수준에서 정리한 입문서다.

그렇기 때문에 꼭 밀리터리 분야 전문가나 전부터 관심을 두고 공부해오던 사람이 아니더라도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분야가 분야다보니 전문 용어도 자연스레 여럿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렇더라도 턱 막히지 않게 문장도 신경쓴게 아닌가 싶다.

여러 뉴스들을 접하면서 최근 이쪽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군사 분야에 대한 입문서로 꽤 적당하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