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 교과서’는 다트의 기존적인 내용들을 담은 교과서 같은 책이다.

표지

다트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그만큼 유명하고 널리 퍼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것 치고는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당장 다트 경기의 가장 보편적인 방식이라는 01게임도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까 말이다. 어쩌면 그래서 다트를 스포츠라기보다는 장난감의 하나로 생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다트 교과서’는 그런 다트를 스포츠로서 제대로 설명한 책이다. 책에는 다트를 이루고 있는 파트나 다트의 종류, 득점 계산 방식 같은 것부터 그립 방법이나 스탠스, 에이밍이나 테이크백까지 나름 다트를 즐겨봤다는 사람도 잘 모르는 것까지 꽤 알차게 담았다.

설명도 비교적 쉽게 잘 한 편이다. 다트라는게 원하는 지점에 던져서 맞춘다는 간단한 방식이라서 그런 것이기도 하겠지만, 자세 등을 설명할 때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라던가, 또는 주의해야 할 점들도 집어서 잘 설명해서 쉽게 들어온다.

그림과 사진을 풍부하게 사용한 것도 좋았는데, 일단 기본적인 정보를 익히고 나면 다음에 볼 때는 사진만 봐도 내용을 알 정도로 적절한 사진을 잘 쓰기도 했다. 자세나 동작은 설명만으로는 좀 부족한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여러 사진들은 그런 것을 보완해주기 때문에 이해를 높여준다.

다트를 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 외에도 연습 방법이나 멘탈 관리, 승부를 위한 전술 같은 것들이 있는 것도 좋았는데 당장 본격적인 다트를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한번 쯤 읽어보면 좋은 내용이다.

다트 경기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제대로 배워본 적은 없어서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는데, 책을 보면서 다트 역시 얼마나 체계적으로 다듬어진 게임인지를 알 수 있었다. 특히 자세나 동작, 정확한 에이밍을 위한 조절 등은 다른 스포츠에서도 많이 접했던 것이라 더 그랬다.

요즘은 술집에도 전자 다트를 구비해 놓는 곳이 많은데, 차분히 익혀뒀다가 친구들과 함께 가볍게 즐겨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