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의 로블록스 모험 일기 2: 벌떼 시뮬레이터(Diary Of A Roblox Noob #2: Bee Swarm Simulator)’는 ‘로블록시아 키드(Robloxia Kid)’의 비공식 로블록스 이야기 중 하나다.

표지

이 소설은 일종의 게이밍 플랫폼인 로블록스의 다양한 게임들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쓴 로블록시아 키드가 인기 게임 중 하나인 ‘벌떼 시뮬레이터(Bee Swarm Simulator)’를 소재로 만든 이야기다.

게임을 소재로 한만큼 게임의 기본적인 특징, 예를 들면 게임의 목표에 대해 얘기한다든가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아이템 같은 것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어느정도 게임을 소개하는 측면도 갖고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거기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걸 억지스럽게 등장시키거나 하지는 않으며 일종의 매뉴얼 역할도 할 수 있을만큼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지도 않는다. 그보다는 게임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짜고, 거기에 적당한 요소를 적절히 끌어다 사용한 것에 가깝다.

게임적인 성격을 띄면서도 온전히 별개의 이야기로 볼 수도 있기에 딱히 로블록스나 벌떼 시뮬레이터에 대해 알고있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이야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야기 책으로서 개별적인 완결성 역시 나쁘지 않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로 쓴 것이니만큼 캐릭터의 성격이나 서사는 좀 단순한 편인데 대신 이야기가 분명하고 잘 읽힌다. 주인공이 자신을 되돌아보고, 모험을 하고,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교훈적인 메시지에 도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 리뷰는 YES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