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카터(MJC Matthew; Matthew Carter)’의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2(Fascinating Facts to Blow Your Curious Mind: Wild and Wacky Things You Never Knew)’는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실들을 담은 책이다.

표지

마치 시리즈물인 것 같은 제목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엄밀히 말해 이 책은 전작과 같은 기획으로 제작된 그런 책은 아니다. 그러나, 잡학을 다룬다는 점에서는 관련이 있기에 쌩뚱맞거나 하지는 않다.

이 책은 여러 사실들을 짧막하게 정리해 담은 것으로, 처음 들었을때는 ‘진짜로?’할만큼 의외이거나 쉽게 상상하기 힘든 것들을 담고 있는 게 특징이다. 잡학이라는 것에 걸맞게 주제 등에 딱히 제한도 없고 각 내용들간에 연관성 같은 것도 없지만 그렇게 모아놓은 사실들이 워낙에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이라서 한번 보기 시작하면 빠져들게 만들고 또 뭐가 있을지 다음 것도 또 보고싶게 만든다.

책에서 다루는 어떤 사실들이 다 흥미롭지만 그 중에서 특히 신기한 것은 역시 보다 스케일이 더 큰 것들 즉 지구와 우주에 관한 것들이다. 소위 상식이라고 할만한 정도를 벗어나 극도로 작거나 큰 것들이 기묘하게 존재하거나 일으키는 현상 등은 과학적이지않은 오히려 판타지같게 느껴지기도 한다.

알아두면 쓸데있을 것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책에 수록된 것들은 사실 몰라도 거의 상관없고 알아도 그렇게 쓸 일이 있을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그 자체로 아는 재미가 있으며 상식의 폭을 넓혀준다는 점에서는 다른의미로 꽤 쓸모있다고 느끼게도 한다.

상식을 키우기 위해서든 흥미위주의 재미 때문이든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 책이다.

이 리뷰는 이북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