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우드(Perry Wood)’와 ‘토니 웨버(Toni Webber)’의 ‘승마 기술 교과서 1’은 승마에 필요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담은 책이다.

표지

‘승마 기술 교과서’ 시리즈는 영국에서 승마 교본의 정석으로 꼽힌다는 ‘Threshold Picture Guides’ 시리즈에서 엄선한 내용만을 골라 담은 것이다. 그 1편인 이 책에서는 교감하기, 핸들링, 그리고 안전수칙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승마는 사람이 말을 부려서 타는게 아니라 말이 편하게 동작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맡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말과의 교감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러니 그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가장 먼저 실은 것은 꽤 의미있다.

책에는 정말 다양한 말과의 교감 방법이 실려있는데, 작은 모습이나 행동 하나 하나에도 각기 다른 의미가 있다는게 놀랍다. 말이 얼마나 섬세한 생물인지를 새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말을 다루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핸들링에 대해서도 잘 나와있는데, 설명과 거기에 적절한 그림이 함께 수록되어있기 때문에 내용을 이해하기 좋다.

엑스 표시(X)와 체크 표시(✓)를 통해 잘못되거나 주의해야할 점과 올바른 방법을 표시한 것도 쉽게 눈에 띄어 좋다.

안전한 승마를 위한 내용도 유용하다. 좀 더 안전한 승마용품을 고르는 법이나, 말과 함께 할 때 주의해야할 점, 그리고 비상시에 충격이 적게 낙마하는 방법 등은 실제로 말을 탈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그 외에도 중간 중간 자잘한 팁들도 수록되어 있어, 얅은데 비해 꽤 내용이 충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