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먼 존스턴(Sharman Johnston)’의 ‘곤충 관찰 백과: 작아서 귀엽기만 하지 않아! 알고 보면 놀라운 곤충 이야기(Insencts for Kids: A Junior Scientist’s Guide to Bees, Butterflies, and Other Flying Insects)’는 곤충에 대해 알려주는,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Junior Scientists)’ 중 하나다.

표지

지구에는 셀 수 없을만큼 많은 수, 혀를 내두를만큼 많은 종류의 생물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생물이 바로 곤충으로,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맞게 적응한 곤충들은 다양한 모습과 특성을 하고있어 보고 있자면 가히 신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곤충의 생태는 인간과 가깝고 또 많이 접하는 포유류는 물론 파충류와도 다르다. 몸의 구조나 다리의 수 등이 대표적이다. 그래서 조금 기괴해 보일 수도 있고, 그게 경우에 따라서는 생리적인 혐오감을 일으킬 때도 있으며, 이들이 때론 병균을 옮기는데 주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많을 수 있는데, 반대로 식물의 수분을 돕는다든가, 자연환경을 비롯한 전체 생태계가 계속 유지될 수 있는 유익한 활동도 많이 한다.

이 책은 그런 곤충에 대해 보다 이해를 더할 수 있도록 대표적이라 할만한 곤충 몇 종의 모습과 생활, 다른 생물과 비교했을 때 특징적이라 할만한 점 등을 정리해 알려준다. 거기에 ‘관찰 체험’ 코너를 통해 곤충을 직접 살펴보고 체험해보는 방법도 소개한다.

수백만이 넘게 있는 종 중에서 겨우 일곱목만을 담고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곤충의 신비로움이나 매력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

책을 보면서 좋았던 것 중 하나는, 단순히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현지화에도 신경을 썼다는 거다. 외국 책이라 그 나라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법한 곳이면 한국의 이야기가 나와서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게 한다.

더 알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더 읽어볼만한 책과 참고할만한 사이트를 소개하는 것도 좋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