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골연화두부는 100% 국내산 대두로 동해 1급수를 사용해 소포제, 유화제, 화학응고제 등 화학첨가물없는 무공해 수제 두부다.

제품

표기

뭔가 뼈에 좋다던가 하는 특별한 의미가 있을 듯한 ‘질골연화두부’란 이름은 그냥 ‘질골’에 사는 ‘연화’가 만든 ‘두부’라고 해서 그렇게 붙인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인 이름이다.

이 두부에서 먼저 눈에 띄는것은 역시 재료와 함량이다. 100% 국산 대두로만 천연응고제인 해수 1급수를 이용해 만들었다. 여기에 쓴 대두는 모두 청정지역 설악산 밑 양양군에서 직접 키운 것이고, 응고제도 현북면 기사문리 해역에서 취수한 바다간수 1급수이며, 두부 제작도 기계가 아닌 수제로 직접 만든 것이라고 한다.

속살

그래서인지 두부의 향이 진하다. 입에 넣었을 때 기존 두부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고소한 향이 올라와 진짜 콩으로 만들었구나 하는게 실감난다. 그렇다고 부담스럼지 않고 담백해서 먹기에도 괜찮다. 그래서 조리해서 먹는것 보다는 생으로 먹는게 더 좋아 보인다. 먹기에 좀 심심하다면 소금을 살짝 뿌리거나 김치와 함께 먹으면 적당하다.

생으로 1

생으로 2

생으로 3

조리를 해 먹더라도 두부를 재료 중 하나로 쓰는 것 보다는 두부의 맛을 살리는 두부 요리로 만들어 먹는게 좋아 보인다.

요리 1

요리 2

콩으로 만들었기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도 고루 들었고, 속도 의외로 꽉 차있어 배부르므로 밥 대신 먹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아이스 박스에 뽁뽁이로 감싼 두부와 아이스팩을 넣고 취급주의 물품으로 배송해주는데, 내 경우는 운이 좀 없었다. 두부가 그만 터져서 왔기 때문이다. 취급 주의 물품이라는 딱지도 의미가 없는건지; 휴; 그래서 받자마자 하나는 바로 먹어야 했다.

배송 1 배송 2 배송 3 배송 4

다른 하나는 그래도 괜찮아 보여 일단 냉장고에 넣었는데, 몇일 후 보니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냄새도 전에 먹었던것과 달라 결국 버려야 했다. 배송중에 터질 때 이 녀석도 뭔가 영향을 받았거나, 또는 무공해 두부라 비교적 잘 상해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반대로 기존에 먹던 두부가 이상하게 오랫동안 상하지 않던 것일수도 있고;

아무튼, 자칫 상하기 쉬우니 바로 먹을 것만 주문하고 배송 받거든 바로 먹는게 좋을 듯하다.

주문은 자연두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가격은 300g짜리 한모에 3,500원으로 왠만한 국산콩 두부보다 2배 가까이 비싼 편이다.

배송비도 기본 4,000원, 2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라서 두부만 사기에는 좀 부담된다. 사고자 한다면 다른 필요한 물품도 확인해서 같이 사는게 좋아 보인다.

또, 배송은 목요일 까지만 하는것에도 주의한다. 이는 신선도를 위함으로, 주말을 낄 경우 자칫 물류센터에 머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문할 때는 이를 염두해두는게 좋다.

본 포스팅은 실제 상품/서비스 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