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유키 고오리(甘雪こおり)’의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1: 절체절명! 백작과의 한판 승부(狼サバイバル: 絶体絶命!伯爵の人狼ゲーム)’는 마피아 게임을 소재로 한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소설이다.

표지

‘마피아 게임’은 기본은 간단하지만 얼마든지 복잡하게 변형하기도 쉬워서 여러가지 추가 규칙이나 확장팩을 가진 게임들이 나와있는 유명한 보드게임 부류다. 거기에 늑대인간이라는 판타지 요소를 더한 것이 ‘타불라의 늑대’, ‘한밤의 늑대인간’같은 게임인데 기본이 비슷하기 때문에 꽤나 원래 게임을 많이 연상케한다.

물론 게임 요소를 모두 재현하기에는 좀 곤란한 점이 있기 때문에 많이 변형하기는 했는데, 그렇더라도 기본 골격은 그대로이고 세부 규칙도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서 소설 속 게임도 금새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규칙 숙지를 비교적 빨리 넘어가고 금방 이야기에만 몰입할 수 있는 편이며, 자연히 변형된 마피아 게임을 과연 어떤식으로 풀어나갈지를 지켜보게 된다.

소설은 그런 게임 진행 뿐 아니라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닌 실제로 벌어지는 서바이벌 게임(또는 데스 게임)이라는 것과 일종의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라는 점도 살려서 잘 안다고 생각했던 친구를 의심하고 누가 늑대인지 추리하며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것 등을 꽤 재미있게 그린 편이다.

꽤 인기를 끌었는지 여러편의 후속작들이 만들어졌는데, 과연 후속권에서는 또 어떤 다른 점과 이야기를 보여줄지 궁금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