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십대, 건강은 하십니까?’는 공부만을 중요시하며 자칫 소홀히 하기 쉬운 십대의 건강 관리법을 꼼꼼히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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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에게 가장 중요한건 뭘까. 먼저 떠올리는것은 성적이다. 아무래도 공부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반대로, 체력에는 소홀하기 쉽다. 하지만, 오히려 운동하는 학생이 더 공부를 잘 한다면?

공부를 잘하려면 오히려 잠시 공부를 내려놓고 잠을 푹 자고 운동을 하라고 말하는것은, 생각해보면 사실 그렇게 특별한 얘기가 아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식으로 때때로 부모님에게 들었던 것이기도 하다. 책에서는 그렇게 온존한 체력이 얼마나 공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그간 있었던 실험 결과들을 근거로 설명한다.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사실 이미 우리는 오랫동안 체력과 공부가 연관되어있음을 많이 봐왔던 것 같다. 그, 왜, 공부 잘하는 애들이 운동도 잘하지 않던가. 그게 사실은 운동도 하며 체력이 있기 때문에 공부도 잘하는 거였다니 소홀히 했던게 못내 아쉽다.

책에서는 그와 함께 어떤 식으로 체력을 관리하면 좋은지, 또 시력이나 자세 등을 위한 방법은 뭐가 있는지도 얘기한다. 이것들 역시, 공부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을지 몰라도, 하나 하나가 모두 좋고 유용한 내용 들이다. 그래서 보고 있자면, 나도 좀 더 빨리 이런 내용을 알았으면 좋았으련만 싶은 마음도 든다.

건강에 관한 내용은 사실 나이에 상관없이 알아두면 좋은데, 책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더 도움이 되도록 성장이라던가 호르몬 같은 내용도 함께 수록했다. 부모가 보고 챙겨줘도 좋겠지만, 내용도 어렵지 않게 썼으므로 청소년들이 보고 스스로 챙긴다면 더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