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 익스프레스’는 한국술에 대한 여러 지식들과 소개를 담은 책이다.

표지

사람들은 참 술을 좋아한다. 한국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찌나 그런지 술에 얽힌 이야기는 물론, 그로부터 생겨난 말도 많을 정도다. 어쩌면 하루라도 술과 함께하지 않는 날은 없지 않을까.

그런데, 그런 것 치고는 술에 대해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한국술에 대해서는 말이다. 적어도 외국술인 와인 등에 비하면 그렇다.

왜 그럴까. 한국술은 일제강점기와 금주법 등을 거치면서 중간 중간에 끊기고 사라진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제대로 고쳐지지 않은 주세법도 한 몫 한다. 이런 것들이 단지 잠깐의 공백이 아니라 꽤 많은 잊혀짐을 낳았으며, 더불어 우리의 생활에서도 멀어지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책은 그렇게 잊혀진 한국술의 역사와 여려 면모들은 물론, 지금에 와서 다시 부활하기 시작한 한국술 중 주목할만한 게 뭐가 있는지를 잘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일종의 다큐멘터리로서 많은 참고문헌을 통해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기도 했다.

그렇게 정보들을 잘 담았기 때문에 읽다보면 몰랐던 것은 물론 잘못 알았던 것까지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어 유익하다. 이것은 또한 이후 한국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으로도 이어질만해서 긍정적이다.

책에서 소개하는 술들도 꼭 한번씩은 먹어보고 싶을만큼 관심이 간다. 모든 한국술을 다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술을 좋아한다면 흥미를 가질만한 여러 종류의 술들을 소개해서 다양한 한국술의 매력을 접해볼 수 있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