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운동을 통한 건강기능연금 쌓기’는 건강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신천적인 운동법들을 담은 운동책이다.

표지

보통 운동, 헬스라고 하면 좀 맘 잡고 해야하는 뻑적지근한 것들을 떠올리곤 한다. 소위 3대 운동을 시작으로 최대무게를 겨루는 식의 근육량 늘리기를 위한 것이란 인상이 강해서다.

하지만, 딱히 몸 만들기에 많은 관심이 있거나 그러한 쪽을 생업으로 삼고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운동을 하려는 생각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막상 시작을 했더라도 곧 시들해지고 그대로 운동과 멀어지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 중 하나는 일상을 더 원활하게 이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건강한 몸을 위한 운동을 소개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헬스는 물론 홈트마저도 대부분은 외형적인 미나 단지 근육량 증가만을 목표로 한 것이 많다는 얘기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좀 특별하다.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는 어떤 동작들이 필요하고, 그를 위해 필요한 근육과 관절의 움직임, 그리고 그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을 담고있기 때문이다. 운동의 목표와 방향이 더 명확하기에 운동 의지도 쉽게 불러일으키고, 각 운동이 특정 동작이나 생활과도 잘 연결이 되기 때문에 부위와 근육 이름 등을 제시하는 기존의 것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운동이 무엇인지 알아보는데도 더 도움이 된다.

일상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운동이라는 컨셉이 맞게 대부분 맨손운동으로 이뤄진 것도 장점이다. 일부 운동은 기구를 사용하기도 한다만 고무줄을 제외하고는 수건 등으로 대체할 수 있어 당장 따라하기도 쉽다. 현대인들의 생활에 맞게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수록한 것도 좋았다.

여러 동작들은 이어서 이어서 한번에 할 수 있게 만들어둔 것도 좋았다. 상황이나 목적에 맞는 여러 운동법들을 보다보면 자연히 과연 이것들을 외워서 매일 할 수 있을까 싶어지기도 하는데, 연속동작은 그것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안그래도, 개별 동작을 정확하게 할 수 있게 설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국민체조’처럼 쉽게 익히고 반복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딱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지 않았나 싶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