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냐 슈테브너(Tanya Stewner)’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8: 엄마 잃은 사슴과 겨울 산의 기적(Liliane Susewind #8 Ein kleines Reh allein im Schnee)’는 릴리 수제빈트 시리즈 여덟번째 책이다.

표지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세상에 공개한 후에도 ‘릴리’의 생활에는 그렇게 큰 변화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비록, 일부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을 끌게되긴 했지만 말이다. 그들의 흥미위주의 시선과 관심은 좀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반대로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냈기 때문에 그걸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다. 모든 일에는 꼭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어느 한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 모두가 혼재되어 있는 것 같다.

이번 권에서 릴리는 ‘이사야’네 가족들과 함께 멀리의 겨울 산에 휴가를 떠난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방문한 산장은 홀로 외떨어져있어 직장일이다 릴리에 대한 관심이다 뭐다해서 번잡스러웠던 가족에게 정말로 다른 건 아무 생각도 하지않고 쉴 수 있는 진짜 쉴 공간이 된다.

그곳에서 크리스마스 준비를 하며 지대던 중 예기치못한 사건을 겪게되고 그로인해 뜻밖의 만남을 갖게 되면서 릴리는 실로 뜻깊은 크리스마스를 지내게 된다.

처음 릴리의 능력을 세상에 공개했을 때는 곧 릴리의 이야기가 끝나려고 그러는 건가 했다. 거기엔 세상의 시선이 부정적으로 작용할거라는 것도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릴리는 처음부터 꽤 여러 사람들로부터 이해를 받아왔었다. 덕분에 자신의 죽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보다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었다.

어찌보면 그런 기조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널리 공개한만큼 훨씬 더 폭넓게 말이다.

보다 여러 곳에서 더 다양한 동물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처한 문제들을 다루면서 환경보호나 동물과의 공존같은 것도 느끼게 한다.

그러면서 릴리의 이야기를 발전시키는 것도 좋았는데, 신선함을 더할 뿐 아니라 이후 더 많은 이야기의 가능성도 느끼게 한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