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대탐험 동물 친구’는 숲과 동물을 테마로 한 놀이활동북이다.

표지

책에는 숲과 동물을 테마로 한 총 11개의 미로가 담겨있다. 숲이라서 얼핏 비슷비슷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를 구성한 나무나 산, 꽃 등이 달라서 나름 다양한 미로를 구경할 수 있다.

그런 다양한 것들을 이용해 크게 억지스럽지 않게 미로를 만들어 낸것도 매력적이다. 특히 위험생물이 있는 숲을 테마로 한 만큼 길을 막는 생물을 배치해 미로가 여러 해답을 갖지 않게 만든 것은 꽤 센스가 엿보인다.

왜 미로를 해쳐 나가야 하는가를 스토리텔링을 이용해 풀이한 것도 좋다. 예를 들면, 토끼가 호랑이를 피하며 버섯을 따러 간다던가 하는 식이다. 안그런 것도 많지만 나름 동물의 관계가 반영된 이야기도 있어서 그런 것은 더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4~6세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인만큼 책에 실린 미로의 난도는 전체적으로 쉬운 편이다. 길도 큼직큼직하고 분기가 적어 웬만하면 한번에 길을 찾기 쉽다.

아기 고양이의 낚시

추가로 미로 그림 속의 과일 등의 갯수를 세는 숫자 게임, 직소 퍼즐처럼 나뉜 스티커를 붙여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 게임, 거기에 비슷한 그림을 찾고 서로 다른 점을 찾아보는 다른 그림 찾기 게임도 들어있다. 미로를 즐긴 후에는 미로 그림을 이용한 게임을 한번 더 즐길 수 있어 좋다.

각 게임들은 수리, 연산력, 소근육발달, 관찰력, 사고력 등 여러가지를 요구해서 재미있게 즐기며 나름의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