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킨스포츠 2 in 1 노라인 프리미엄 줄넘기는 이름처럼 선이 없어 다양한 기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줄넘기다.

줄넘기 패키지

줄넘기 구성 1

줄넘기 구성 2

줄넘기 사용설명서 1

줄넘기 사용설명서 2

제품은 손잡이 2개, TPE 원심력 추 2개, 3m PVC 줄, 배터리 2개, 드라이버, 그리고 설명서로 구성되어있다.

손잡이에는 구멍이 두개 뚤린 끝 부분이 있는데, 이건 ㄷ자로 꺽여 들어간 줄을 꽉 묵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건 줄을 끼우는 법도 간단하게 해준다. 한쪽으로 줄을 통과시켜 다른쪽으로 넣은 후, 고정홈에 줄이 밀착되도록 잡아당겨주기만 하면 된다. 묶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끼우는 것은 풀론 풀기도 쉬워 줄 조절도 쉽다.

줄넘기 줄 끼우기 1

줄넘기 줄 끼우기 2

줄넘기 줄 끼우기 3

묶어 쓰던 것에 익숙하던 사람은 얼핏 돌리다 빠질까봐 불안해 보일 수도 있는데, PVC 줄이 갖는 마찰력과 꺽인곳을 물어주는 구조가 의외로 줄을 꽉 잡아주기 때문에 웬만큼 세게 돌려도 전혀 빠질 기미가 없다. 정확하게 끼웠다면 안심하고 써도 될 것이다.

손잡이 한쪽에는 백라이트가 들어오는 LCD가 붙어있어 야간에도 원활하게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걸 보면서 몸무게나 회전수,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자동으로 줄넘기 횟수에 따라 소모 칼로리를 계산해서 보여준다. 운동 결과를 칼로리로 단순 계산할 수 만은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운동이 되었나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운동 계획을 세우거나 운동 동기를 얻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체중은 저장되므로 한번만 입력해도 되나, 운동 방법은 저장되지 않으므로 매번 켰을 때마다 다시 설정해야 한다. 운동 방법도 프리셋을 지원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줄넘기 LCD 백라이트

전자장치가 있으므로 배터리(CR2032, 3V)를 사용하는데, 기본으로 배터리가 들어있으며, 추가로 배터리를 1개 더 제공한다. 전자제품중에는 의외로 기본 배터리조차 들어있지 않은 것도 있는데,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되게 구성한 것은 마음에 든다.

줄넘기 배터리 교체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노라인 줄넘기’라 할 수 있는데, 그 원리는 간단하다. 기존 줄넘기가 줄을 넘기면서 주는 원심력을 원심력 추를 이용해 대신 느낄 수 있도록 한 거다. 그래서 줄을 넘기는 감은 어느정도 살리면서도, 줄이 걸리는 문제 등은 해소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먼저, 양쪽 추가 따로 놀기 때문에 정확하게 줄 하나를 넘기는 기존 줄넘기의 느낌을 완전히 살리지는 못한다. 또한 줄을 돌리면서 그걸 넘는다는게 기존 줄넘기의 방법을 벗어난 느낌도 많이 든다. 그건 손목을 돌리는 것과 뛰는 것이 정확히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다. 양쪽을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돌리는 속도나 감이 달라진다는 문제도 있다. 그래서 처음 노라인 줄넘기를 사용했을 때는 조금 어색함을 느낄 수도 있는데, 기존 줄넘기를 할 때를 상상하며 의식적으로 손과 발을 맞추다보면 조금씩 익숙해진다.

일단 익숙해지면 천장이 낮은 곳이나 높게 뛸 수 없는 곳, 또는 트램폴린 위 등 기구와 함께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므로 높은 활용성에 만족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 제품의 줄넘기 카운팅은 꽤나 정확한데, 줄이 넘기면 줄을 감은 헤드 부분이 한바퀴 돌때 특정 위치를 지나가는 걸 인지해 카운팅 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따져보면 단순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차가 적다. 다만, 이는 기존 줄넘기를 했을때의 이야기고, 노라인 줄넘기를 했을 때는 시작할 때나 끝냈을 때 헛돌기도 해 1~2개 정도 오차가 있을 수 있다.

헤드 부분이 한바퀴 도는걸 감지하는 게 아니라, 특정 위치에 자성이 있는 걸 감지하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 줄이 있으면 그 때마다 카운팅이 되는 문제도 있다. 재수없으면 줄넘기를 하려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번의 카운팅이 추가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우회하려면 LCD를 항상 위쪽으로 두고 사용하는게 좋다. 자석이 있는 부분은 추의 무게 때문에 자연히 아래쪽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오차는 (경험적으로 보자면) 많아야 5개 이하로 신뢰할만한 수준이다. 보통 운동으로 하는 줄넘기 횟수가 수백개에서 많게는 1000여개 정도로 많다는걸 생각하면 더 그렇다.

노라인 줄넘기가 강점이긴 하나, 2 in 1으로 일반 줄넘기로도 쓸 수 있게 했는데, 이건 사소해보여도 꽤 좋았다. 두 타입의 줄넘기가 서로 운동감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내 등에서는 노라인 타입을 쓰되 실외에서는 일반 타입으로 바꿔서 쓰면 좋지 않을까 싶다.

라인 줄넘기

실내에서 사용할 때는 높게 또 크게 뛰지 않아도 되므로 요가 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요가매트 1

요가매트 2

요가매트 3

내가 사용해본 제품은 멜킨스포츠 TPE 요가매트 클럽와이드(6mm) 였는데, 쿠션감과 복원력과 미끄럼을 막아주는 효과가 꽤 양호해서 가벼운 실내운동을 할 때 좋아 보였다. TPE 요가매트는 6mm, 8mm 제품만 있는데, NBR 요가매트에는 10mm, 16mm, 20mm의 두꺼운 제품도 있으므로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냄새도 적고 깔끔한 편이니 홈트레이닝을 많이 한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노라인 줄넘기는 손잡이 전체를 잡는 일반 줄넘기에 비하면 아래 반정도만 잡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립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소프트 고무를 덧대어 미끄러지지 않게 한 것도 좋다. 소프트 고무를 덧붙인 제품의 경우 오래 쓰다보면 접착제가 녹아나오거나 고무가 끈적여지는 경우도 있는데, 멜킨 제품이 어떤지는 사용 기간이 짧아 판단할 수 없었다.

손잡이 하단 부분을 돌려서 열어 무게조절추를 넣거나 뺄 수 있는데, 단계별로 조절할 수는 없고 제공된 무게조절추(170g)를 넣거나 빼는 정도로만 조절 가능하다. 소소하지만 이것도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줄넘기 무게추

멜킨스포츠 2 in 1 노라인 줄넘기는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두 종류가 있다. 둘은 손잡이의 디자인이 다르고, LCD 표시 정보와 기능에서 약간 차이가 난다. 또 스탠다느는 배터리를 하나 제공하며, 무게조절추는 포함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그에 따른 가격 차이가 꽤 있으므로, 구매할 때는 모양과 구성품 등을 꼼꼼히 확인해보고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구매는 멜킨스포츠 스토어팜에서 할 수 있으며, 두 제품의 가격과 선택 가능 색상은 다음과 같다.

제품 색상 가격
2 in 1 노라인 줄넘기 스탠다드 레드, 블루, 블랙 6,900원
2 in 1 노라인 줄넘기 프리미엄 핑크, 블루, 그레이, 블랙 12,800원

배송비는 기본 2,500원(제주, 도서지역은 추가 3,000원)이며, 15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모두의블로그를 통해 상품만 제공 받아 작성한 실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