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킨스포츠 그랜드 프리미엄 짐볼은 꽤 신경써서 만든 짐볼이다.

짐볼 패키지

짐볼 구성 1

짐볼 구성 2

짐볼 줄자 길이

짐볼 운동법

제품은 짐볼과 짐볼에 바람을 집어넣기 위한 에어펌프, 핀(마개)을 뺄 때 사용하는 핀 오프너와 분실을 대비한 여분의 핀(마개), 150m/60” 줄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짐볼로 할 수 있는 운동 12가지가 나와있는 포스터로 구성되어있다.

짐볼은 완전히 바람이 빠진 상태로 접혀져있는데, 펼쳐서 핀을 빼고 펌프를 이용해 공기를 집어넣으면 곧 통통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재질의 특성상 (두껍고 복원력이 좋다보니) 바람을 넣는다고 완전히 펴지지는 않으며, 여러번 접혔던 부분은 여전히 그 흔적이 남기는 한다.

짐볼 바람넣기 1

짐볼 바람넣기 2

짐볼 구겨짐

에어펌프가 작은 놈이라서 짐볼을 부풀리는데는 꽤 시간이 걸리는데, 짐볼의 바람 구멍에 바람이 빠지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되어있지 않아서 더 그런 느낌이 있다. 이 점은 또한 짐볼에 바람을 꽉 채울 수 없게 만들기도 하는데, 바람이 어느정도 차고나면 압력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빠져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람을 조금 많다 싶을 정도로 채운 다음, 바람이 많이 빠지기 전에 에어펌프를 뺌과 동시에 잽싸게 핀을 꼽아야 한다.

이 말은 바람을 원하는대로 맞추기가 어렵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구성품 중 줄자는 개인에 따라 짐볼의 높이를 조절하기 쉬우라고 넣어주는 것이다만, 막상 이렇다보니 세세하게 높이를 맞추기는 어렵다. 싸구려 비치볼에도 바람 빠짐을 막아주는 마개가 달려있는데, 나름 고급품인 짐볼에 그런 장치가 되어있지 않다니 조금 아쉽다.

짐볼 핀 1

짐볼 핀 2

아마 그건 핀(마개)를 이용해 구멍을 막는 방식과도 연관이 있을 듯하다. 얼핏 보기에는 길쭉한 플라스틱 부품을 끼워 넣는 것 뿐이라서 과연 바람 빠짐을 제대로 막을 수 있을까 싶기도 한데, 이게 생각보다 구멍을 확실히 막아준다. 심지어 운동을 하며 압박이 가해졌을 때도 딱히 바람이 빠지지는 않는 걸 보면, 핀 방식이 그런 쪽으로는 더 우수한 방식인게 아닐까 싶다. 장단이 있다는 얘기다.

짐볼(Gym Ball)은 얼핏보면 크기를 제외하곤 놀이용구와 크게 차이가 없어보이기도 하는데, 제대로 보면 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좀 더 세심하게 신경써서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볼이 꽤 두껍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올라타거나 하는 등 무게를 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 압박에도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만들며, 사용 후에도 원래의 모양대로 돌아올 수 있도록 복원력도 좋아야 하고, 최악의 경우 구멍이 나더라도 터져서 큰 부상을 입지 않도록 안티버스트같은 안전성 역시 챙겨야 한다. 멜킨스포츠의 그랜드 프리미엄 짐볼은 이런 짐볼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모두 잘 갖춘 제품이다.

짐볼 두께

그래서 그런지 무게도 꽤 나가는 편이다. 내가 이번에 사용해본 75cm 제품의 경우 무려 짐볼 자체만도 2Kg이나 한다. 하지만, 바닥에 놓고 사용하는 짐볼의 특성상 무게는 사실 전혀 신경쓰이지 않는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PVC 재질이기에 처음 개봉했을때는 특유의 냄새가 나기도 한데, PVC는 재질 자체가 유해성이 있는 물질로 유명하기도 해서 조금 신경도 쓰였다. 그래도 개봉후 사용하다보니 옅어지기도 했고, 유럽 인증기관 SGS와 대한민국 친환경 시험원 SEL의 안전 테스트도 통과했다고 하니 정상적인 방식으로 사용할 때는 딱히 유해물질을 걱정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짐볼 운동 움짤

짐볼은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정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건 실제로 운동에 사용해보지 않으면 쉽게 감을 잡기 어렵다. 만약 자기에게 딱 맞지 않는 크기를 고른다면 일부 운동은 제대로 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가능하다면 짐(Gym) 등에서 몇번 사용해보고 고를것을 추천하다.

하다보면 밀고 버티고 하는 동작도 함께 하기 때문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요가 매트등과 함께 사용하면 좋다.

또, 스트레칭 뿐 아니라 근력운동도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짐볼을 이용해 할 수 있는 운동의 종류는 역시 한계가 있으므로, 다른 운동을 하거나 부족한 부위 운동을 보충하기 위해 튜빙밴드를 함께 사용하는 것도 좋다. 짐볼 자체와 시너지가 나는 것은 아니나,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는 역할은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튜빙밴드 1

튜빙밴드 2

핸드그립

튜빙밴드 + 핸드그립

짐볼의 완성도는 나름 만족스럽지만, 함께 제공되는 에어펌프는 그렇지 않다. 쓰고 잘 보관했다가 얼마 후 다시 쓰려고 했더니 내부 고무가 삭아 끊어져 제대로 바람을 밀어주지 못하게 망가져 있었다. 결국 한번밖에 쓰지 못함 셈이다. 처음에 한 번 볼을 부풀리는 용도라고만 생각해야 할 듯하다. 주 제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는다.

멜킨스포츠 그랜드 프리미엄 짐볼은 멜킨스포츠 스토어팜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관련 제품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제품 무게 가격
그랜드짐볼 45cm 800g 17,900원
그랜드짐볼 55cm 1200g 21,900원
그랜드짐볼 65cm 1600g 25,900원
그랜드짐볼 75cm 2000g 29,800원

짐볼은 크기와 무게 외에는 모두 기본적으로 동일한 제품으로, 멜킨의 다른 제품들처럼 색상에 따른 차이는 않다. 색상은 그저 선호에 따라서 고르면 되며, 현재 스칼렛레드, 골드옐로우, 오션블루, 챠밍퍼플, 딥블랙, 스틸그레이 총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배송비는 기본 2,500원(제주, 도서지역은 추가 3,000원)이며, 150,000원 이상 구매시 무료다.

배송비 조건은 일률적이지 않고 판매 제품에 따라서 다르며 모든 제품 판매 페이지에서 추가상품으로 다른 상품을 함께 구매할 수 있으므로, 구매하고자 하는 물품들을 모두 살펴본 다음 배송비 등 조건이 가장 좋은 판매 페이지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다.

모두의블로그를 통해 상품만 제공 받아 작성한 실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