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황(Mike Hwang)’의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는 아빠가 직접 아이에게 영어를 가르쳐 줄 수 있게 꾸민 교육용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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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는 어렵다. 발음에서 문법까지 모든것이 한국어와는 상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아이들이 곧 힘들어 하다 결국 포기하기도 한다.

그런데, 많은 아이들이 이렇다는 것은, 어쩌면 아이들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영어 공부법이 잘못 되서 그런 것은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의문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영어 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 한국어를 어떻게 배웠나 생각해보자. 문자를 익히고, 단어를 외우고, 문법을 분석하고 그랬던가. 아니다. 처음엔 듣다가, 그 후 소리 내는 법을 먼저 배우고, 그 다음에야 글자를 보면서 읽고 쓰는 법을 익혔다. 즉, 언어란 글자를 보고 익히는 것보다 소리를 듣고 익히는게 더 맞다는 얘기다.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시리즈는 그게 가능하도록, 그리고 그걸 좀 더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든 교육용 교재다.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던져주는게 아니라 아빠가 직접 가르치는 것을 전제로 했는데, 그를 위해 책을 크게 2 부분으로 나누었다. 하나는 아이가 좀 더 쉽게 집중할 수 있도록 그림과 큰 글자를 사용해 표기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빠가 아이를 가르칠 때 도움이 될 안내 문구는 작은 글씨로 적은 것이다. 책 하나를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공부할 수 있도록 나름 재미있게 구성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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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은 총 10권으로 나누어 각각 명사, 일반동사, 인칭, be동사, 분사, to부정사, 전치사, 조동사, 부정문, 의문문을 담았다. 이를 순서대로 1단~10단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구구단’이라는 컨셉을 살린 것이다. 각 단은 약 30여쪽으로 쉬운 단어를 통해 기본 내용을 반복하며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각 단별로 어떻게 가르칠까가 책 뒷면에 나와있는데, 책 분량 자체는 많지 않지만 막상 교육은 여러 단계에 걸쳐 하므로 여러번 사용할 수 있고, 그만큼 반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단어와 발음, 문장 구조 등을 익힐 수 있게 되어있다. 많은 내용, 어려운 내용보다 쉬운 내용을 반복해서 확실히 익힐 수 있게 한게 좋다.

글자보다 소리가 먼저라고 했지만 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시리즈는 책이라 소리는 담지 못했는데, 이는 MP3 다운로드를 통해 보완했다. 또한 세이펜(SayPen)을 지원하여, 이를 활용해서 학습할 수도 있도록 했다.

그밖에도 많인 쓰는 단어표나,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를 담은 동영상 강의 등도 마이클리시(miklish.com) 사이트를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해 두었다. 방문해보면 이 시리즈가 어떤 것이고,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