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B. 리’의 ‘마인크래프트: 수수께끼의 수중 도시’는 게임 마인크래프트를 소재로 한 공식 소설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이다.

표지

마인크래프트 소설은 크게 두가지 부류로 구분해볼 수 있다. 어디까지나 현실과 똑같은 세계에서 게임으로서 마인크래프트를 접하는 부류가 그 하나고, 마치 게임 속 세상이 진짜 세상인 것처럼 그곳에서 모험을 해나가는 부류가 다른 하나다. 이 소설은 그 중 첫번째 부류다.

마인크래프트를 어디까지나 게임으로서 접하는 소설의 장점은 현실과 같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면이 많다는 거다. 이 소설 속 아이들 역시 그러한데, 각자 조금씩 사연이 있어 고민하고 있는 것들은 어쩌면 어렸을 때 흔히 해볼법한 것들이어서 세명의 아이들 중 누군가에게는 쉽게 이입할 만하다.

단지 그런 아이들을 적당히 배치해 놓기만 한 게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해서 서로 만나고 친해지게 되는지나 그 과정에서 마인크래프트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도 꽤 잘 그렸다.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기에 보다 쉽게 마음을 터놓는다는 것은 쉽게 이해될만한 전개다.

아이들이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친해지면서 그 안의 신비로운 세계를 탐험해나가는 것을 통해 마인크래프트로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나 그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도 잘 보여준다. 보고 있자면 절로 하고 싶게 만들 정도다.

이들이 즐기는 마인크래프트 서버는 어째서 만들어졌는지나 그 제작자는 누구인가 하는 것 등은 좀 뻔하긴 하나 다르게 말하면 그만큼 무리한 이야기가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마무리에서 다소 힘이 빠져 보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용기를 내서 자신이 고민하던 것에 부딧히는 것이나 그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내는 것도 적당하다.

게임 소설로서도 매력점이 잘 살아있고 청소년 소설로서도 나쁘지 않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