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과학 공부: 볼 것 많은 요즘 어른을 위해 핵심 요약한 과학 이야기’는 딱 제목에 맞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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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얼핏 일상과 좀 거리가 있는 분야인 것 같지만 사실은 대부분이 과학을 통해서 만들어지거나 과학적 원리에 따른 것들인게 많다.

이 책은 그런 대표적인 과학 이야기들을 의학, 정치, 경제, 철학이라는 4개의 주제에 따라 엮은 것으로, 과학적인 원리 등에 대해 자세하게 파해치기보다는 그것이 어떻게 해서 알려지게 되었는지나 관련 사건들은 무엇이 있는지 등을 정리한 것에 가깝다. 그러니까 과학 지식에 대해서 다루는 것이라기보다는 과학사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책이라는 말이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딱히 순서를 따지지 않고 각 주제별로 정리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굳이 순서대로 읽어나갈 필요는 없다. 앞뒤로 왔다갔다하며 읽거나, 관심을 끄는 것이 있다면 그것부터 먼저 읽어도 전혀 상관없다.

책에 수록된 이야기들은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와 그 안에서 피어난 주요한 과학적 발견, 발명 등을 정리해 놓은 것이라서 어느것 할것없이 흥미를 끌만하다. 다만, 개중에는 최근의 영화나 강의 등에서 거론된 내용도 있어서 좀 더 관심이 갈만한 것들도 보인다.

여러 주제를 다루고있는 것인데다 핵심만 전달한다는 방향성을 가진 책이라서 많은 내용을 깊게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요약을 꽤나 잘 하기도 했고, 그래서 너무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최소한은 안다고 할 수 있을만한 지식은 얻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유익하기도 하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