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FT Z’는 접고 붙이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용법을 제공하는 노트북/태블릿 용 거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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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이미 킥스타터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친 시리즈 제품의 하나로, Z자처럼 접혀 크기와 부피가 크게 줄어들며, 정이접기처럼 접는 방식을 조합함으로써 다양한 모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두께

스탠드인 MOFT Z는 24°, 35°, 45°, 그리고 60°까지 총 4가지 각도의 기울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접는 방식의 스탠드는 구조상의 한계 때문에 앞뒤 정도로 나누어 2가지 기울기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보다 더 다양한 각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활용성이 높다. 거기에 특별히 스탱딩 모드라는 것도 지원하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이다.

24°

24°는 노트북 키보드 사용을 위한 기본 각도라고 할 수 있다. 모니터를 높여주면서도 키보드의 기울기는 크게 주지 않기 때문에 손목에 큰 부담이 없다. 이 모드는 단순히 상당 부분을 받치는 것이 아니라, 받침 부분이 자석으로 고정되기 때문에 꽤 안정성이 높다.

35°

35°는 높 더 높은 모니터 위치를 워하는 사람을 위한 각도다. 다른 각도들과 달리 구조나 자석을 이용하지 않고 받침 부분에 미묘하게 만들어진 홈과 마찰력을 통해서 고정되기 떄문에 가장 안정성이 낮다. 낮으나마 고정이 풀려 거치대가 주저않을 가능성도 있으므로 그다지 추천하는 각도는 아니다.

45°

60°

45°와 60°는 사실상 별도 키보드를 사용하기 위한 모드라고 할 수 있다. 모니터가 그만큼 높게 위치하기 때문에 더 보기 편하한 것이 장점이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각도이기도 하기 때문인지 접이식 구조를 이용해 단단하게 고정되게 만들어 안정성도 가장 높다. 더치펜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를 할 때도 활용할 만하다.

스탱딩 모드

MOFT Z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스탠딩 모드는 2개의 접이 구조를 이용해 약 25cm 높이의 간이 테이블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간단하게 좌식 책상으로 사용하거나, 책상 위에 올려서 스탠드 책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MOFT Z는 두겹으로 된 얇은 판을 마치 종이접기처럼 꺽어서 모양을 만드는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두가지 모드에 4가지 기울기를 제공하는 거치대인데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거기에 더불어 네겹으로 작게 접을 수도 있기 때문에 휴대성에서는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미끄럼 방지턱

조금 불안해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생각보다 거치력도 좋은 편이다. 무게와 얇은 외견과는 달리 내부에는 단단한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최대 10Kg까지 버텨낼 수 있는데다, 쉽게 휘어지는 재질로 된 미끄럼 방지턱도 겹으로 붙여 지지력을 높였기 때문에 노트북이 흘러내리지 않게 잘 잡아준다. 그래서 작고 가벼운 넷북이나 타블렛 뿐 아니라 어느정도 크기와 무게가 있는 14”~15” 노트북에도 별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다.

35° 고정부 1 35° 고정부 2

그러나 꺽이고 접히면서 빈 공간이 드러나기도 하는 제품의 특성상 위에서 아래로의 무게 압박은 비교적 잘 견디는 것에 비해 좌우 흔들림이나 앞뒤 뒤틀림 등에는 그리 강하지 않은 편이다. 심지어 별도의 키보드 사용을 고려한 각도인 45°와 60°에서 더 안정적이고, 거치대 위에서 노트북 키보드의 직접 사용도 염두에두고 있는 24°, 35°, 그리고 스탱딩 모드에서 더 불안정하다. 이는 특히 좌우로 길고 큰 노트북일 경우(그래서 키보드가 좌우로 넓게 퍼져있는 경우)에 더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기기 구성이나 주로 사용하는 모드(또는 각도)에 따라서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다.

PU 재질로 된 미끄럼 방지턱도 생각보다 안정적인 느낌이 아니다. 기기 두께가 얇으면 상관 없지만 두꺼우면 확실히 잡아주지 못하고 끝에만 걸치는 느낌이 되서 자칫 흘러내릴 것 같기 때문이다. 아직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좀 더 확실하게 잡아줄 수 있도록 길이가 더 크고 단단한 재질이면 어땠을까 싶다.

강력자석이 아니라 붙는 강도가 약해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떨어진다는 것도 좀 아쉽다. 전자제품과 함께 쓰는 거치대다보니 기기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골라 그런 것 같기도 한데, 모든 모드(각도)가 기계적으로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보니 자석의 강도에도 아쉬움을 느끼게 된다.

휴대성

그래도 너무 거칠게만 쓰지 않는다면 상당 수준의 안정성과 거치력을 보이며 무엇보다도 휴대성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기 때문에 전체적인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잦은 이동으로 휴대성을 중시하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추천할만한 제품이 아닌가 싶다.

MOFT Z는 현재 와디즈에서 펀딩을 진행 중이며, 얼리버드를 이용하면 정가(85,000원)보다 약 27% 저렴한 가격(61,800원 / 배송료 3,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휴대성이 높으면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거치대를 찾는다면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

본 리뷰는 디벨로이드의 체험단을 통해 ITS Global의 제품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