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본(Usborne)’의 ‘우리 아이 첫 지식 발견 대백과(My First Encyclopedia)’는 ‘첫 책(My First Book)’ 시리즈 첫번째 책이다.

표지

‘대백과’라는 이름처럼,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세계에서부터 우주, 과학, 인체, 동물, 공룡은 물론 옛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한권에 담고있다. 그렇기 때문에 유아를 대상으로 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비교적 양도 많고 두꺼운 편이다..

그렇다고해서 딱히 보는데 부담스럽거나 하지는 않는데, 모든 내용을 짧게 압축해서 일종의 그림책처럼 담아냈기 때문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그림으로 보는 내용은 확실히 글로만 보는 것보다 더 직관적이다.

비교적 내용이 많은 부분도 그림을 많이 사용하여 만화처럼 그려냈기 때문에 읽는데 부담이 없고 쉽게 따라갈 수 있다.

그림은 간단하게 그려진 것도 있지만 생물이나 유물을 보여주는 그림처럼 세밀하게 그린 것도 있어서 흥미를 끄는 대상이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 수 있게 한다.

일종의 사전이라고 소개하는 것에 맞게 수록 내용들도 큰 주제로 나눈 후 그 안을 다시 작은 주제들로 나눈 것도 꽤 괜찮아서 큰 그림에서 세부를 하나씩 들여다보는 느낌을 준다. 이런 구성덕에 가볍게 큰 덩어리로만 훑어보거나 세부를 좀 더 진득하게 살펴보는 식으로 읽기 조절을 할 수도 있고, 원하는 내용을 찾아 가기도 쉬운 편이다.

책 맨 뒤에 ‘찾아보기’를 둔 것도 도움이 된다. 다 보고 난 후에는 정말 사전처럼 다시 보고 싶은 것을 찾는데 활용할 만하다.

그림책에 가까울만큼 많은 그림을 사용하고 그 위에 적지않은 텍스트를 올린 이 책은, 그림책에서 일반도서로 넘어가는 저연령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내용 역시 그 즈음의 쏟아지는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적당하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