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모 로직 플러스 2’은 다양한 크기와 난이도의 네모네모 로직 120개를 담은 퍼즐 책이다.

표지

소위 네모네모 로직이라고 불리는 ‘노노그램’은 숫자를 단서로 칸을 채워나감으로써 그림을 완성하는 퍼즐이다.

룰이 단순하면서도 그림의 형태나 그림을 이루고 있는 칸의 크기에 따라서 엄청나게 다양한 경우와 난도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가볍게 즐기고 싶은 사람은 물론 어려운 퍼즐을 풀어내는 데 희열을 느끼는 사람까지 모두 즐기기 좋다.

이 책에서는 그런 퍼즐들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난이도 표시에 막대가 1개 올라가 있는 것은 성인이라면 누구든 어려움 없이 풀 수 있는 정도다. 칸수가 적은만큼 한 단서를 통해 얻어낼 수 있는 결과가 금세 다른 단서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한 단서를 풀면 연이어 다른 단서를 푸는 식으로 가볍게 풀어낼 수 있다. 말하자면 몸풀기 퍼즐인 셈이다.

최종보스

막대 2개부터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는데, 특히 25x25 이상 크기의 퍼즐은 단서가 손쉽게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드러난 단서를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보며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다보면 이전에 조건이 부족할 때는 미처 보이지 않던 것이 떠오르면서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고, 그게 다시 다음 단서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렇게해서 얻을 최종 결과가 단지 퍼즐만을 위한 해가 아니라 멋진 픽셀아트가 된다는 것 역시 네모네모 로직의 장점 중 하나다. 어떻게보면 단순한 그림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만, 오랫동안 시간과 정성을 들여 한땀한땀 풀어내 얻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볼 수 없는 빛을 볼 수 있다.

보통의 퍼즐책보다 좀 더 큰 판형을 사용한 게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인데, 그걸 활용해서 무려 60x50, 난이도 7개 짜리까지 실었기 때문에 이 책 한권이면 한동안 다른책은 없어도 될 만큼 오래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