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및 후기

오일돌이는 직접 엔진오일이나 미션오일을 교환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패키지

깔때기

표기

구성은 간단해서, 오일돌이 본체와 거기에 연결된 호스가 전부다. 게다가 손으로 움직이는 수동 제품이라 모터 등 전기 장치나 배터리도 없다. 덕분에 두손으로 가려질 정도로 작아서 휴대가 편하다.

펌프 방식이라 사용법도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샴푸나 세제 통에서 사용하는 펌프와 원리는 동일하다. 다만 그것들과는 비교하기 그럴 정도로 성능이 좋다.

겉보기엔 딱히 그렇지 않을 것 같지만, 직접 사용해보면 생각보다 펌핑력이 좋아 감탄이 나온다. 기존 제품보다 업그레이드 된 신형이라 더 좋아졌다고 한다. 이 정도면 오일 교체시간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듯하다.

펌프 1

펌프 2

오일돌이는 잠겨있는 헤드를 돌려 연 후 반복해서 눌러주면 흡입구에서 오일을 빨아들여 배출구로 뿜어낸다. 힘이 좋기 때문에 한번 빨아들이면 흡입구로 도로 흘러내리지 않는다.

이 힘으로 오일을 아래로 내리는 대신 위로 뽑아낼 수 있게 해준다. 그러므로 차량을 리프팅 하거나 차체 아래로 기어들어가 대야를 받치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 그저 자동차 보닛(Bonnet)만 열만 바로 시공이 가능하다. 게다가 폐오일을 호스를 통해 통에 바로 담을 수 있어 뒷처리도 간편하다.

다만, 중력을 이용해 오일을 흘러나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서 기존 시공 방식에 비해 폐유가 좀 더 남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또한 엔진오일을 갈 때 필터도 같이 갈면 좋으므로 결국엔 차체 아래 작업을 병행해야 한다. 일장일단이 있는 셈이다.

그래도 오일돌이 자체는 꽤 신경써서 잘 만들었다. 호스 끝이 면에 붙어서 흡착을 반해하지 않도록 U커팅 한거나, 작업 후 보관할 때 오일이 나와 묻지 않도록 ‘오일 흘림 방지캡’도 마련한 것도 좋다.

특징

다만, 작업 후 다시 호스를 말아 보관하기 좋게 뭉치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오일돌이에 따로 보관을 위한 부품같은게 있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오일 흘림 방지캡도 자칫하면 잃어버리기 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

직접 오일을 교환하면 폐 오일을 처리하기가 마땅치 않은데, 오일돌이를 구매한 경우 폐오일 수거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 가능한 오일량은 최대 12L이며, 택배비로 기본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폐오일 포장

주의할 점은 폐오일이 샐 경우 본인 부담으로 처리해야 한다는거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포장을 해야하는지 설명해놨으니, 수거 서비스를 신청하려면 꼼꼼히 읽어두는게 좋다.

가격 및 구매 안내

오일돌이 구매는 오일돌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제품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제품 가격
오일돌이 28,500원
신형 깔때기(비상급유겸용) 5,500원
폐오일 수거 5,000원

오일돌이는 정가 42,000원인데, 현재 런칭 이벤트로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벤트

깔때기는 원한다면 구매해도 되나, 이미 가진게 있다면 쓰던걸 계속 사용해도 된다.

폐오일 수거는 기본 5,000원이며, 추가로 제주도 3,000원, 도서산간 4,000원이 든다.

본 포스팅은 실제 상품/서비스 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