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마스의 이미지

제목 ‘오나니 마스터 쿠로사와(オナニーマスター黒沢)’(이하 오나마스)에서 “오나니(オナニー)”란 “자위”를 말하는 것이다. 같은 말로는 딸, 딸딸이, TTL, 마스터베이션 등등. 그러니 제목을 번역하면 ‘자위의 달인, 쿠로사와’ 정도인 셈이다.

이런 대범한(?) 제목 때문에, 처음 딱 보면 생리적으로 꺼릴 사람들도 꽤 있을것이다. (물론, 반대로 관심이 크게 동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도 역시나 왠지 모를 편견이 있어서, 처음에는 다양한 자위 방법을 설파하고 다니는 유쾌상쾌(?)한 코미디 만환가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첫 느낌과는 다르게 이 만화는 성장 만화였다. 당연히 자위의 달인 ‘쿠로사와(黒沢)’가 그 주인공이지.

특별한 취미(웃음)를 갖고있는 쿠로사와가 어느날 우연이 벌어지게된 일을 계기로 점점 사건에 휘말리게(?)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렸는데, 그게 아주 흥미진진하다. 인물간에 몇가지 갈등 요소들가 등장하고 그것들이 해소되는 과정도 크게 억지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끝나고 나서는 왠지모를 작은 웃음을 남긴다.

소재가 자극적일 수 있다는 것(뭐라해도 그 ‘자위’니까;)만 뺀다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