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 탈 때 바로 써먹는 심리학’은 보다 나은 연애를 위한 심리학 조언들을 담은 책이다.

표지

연애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어하면서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는 분야가 또 있을까. 심지어 실패 경험이 제대로 공유되거나 쌓이지 않아 개선되지도 않고, 그렇기에 시대를 불문하고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기까지 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성적인 것에 대해서 조심하며 언급을 꺼리는 분위기나 그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이 없다는 사회적인 것에서부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나 자존감 문제같은 개인적인 것까지. 이런 상황은 성적인 접근을 조심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단지 무지하고 그렇기에 잘못된 접근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쏟아진 여러 질문과 사연들과 그에 대한 조언을 정리해 담은 이 책은, 썸을 어떻게 키워나가 연애로 발전시킬 것인가 하는 연애 공식이나 연애 기술에서부터 연애할 때 서로에게 조심하거나 지켜야 할 것, 또 하기 권하는 것은 물론 스킨십과 성관계에 대한 조언까지 연애 전반에 걸친 유익한 내용들을 많이 담았다.

저자가 여자라서 그런지 여자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있으나 그것 자체로도 여자들에게 속 시원함을 남자에게는 여자에 대한 이해를 더해주는데다 남자의 생각 등도 충분히 설명해서 의미도 있고 모르기 때문에 잘못하게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지식 전달 역할도 잘 한다. 거기에 심리학적인 연구나 이론도 적절히 사용해서 설득력도 있다.

일반적인 얘기를 담은 것이므로 개인에 따라 안맞다 느낄만한 것도 있겠다만 반대로 유용한 내용도 많으므로, 사랑과 연애에 고민이나 관심이 있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하다.

이 리뷰는 북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고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