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 과학상식: 황당 방송 과학’은 방송관 관련된 재미있는 과학 상식들을 만화와 퀴즈로 재미있게 살펴볼 수 있게 담은 책이다.

표지

‘바보상자’라고 할 정도로 부정적인 인식도 많았지만, 방송은 엔터테인먼트면 엔터테인먼트, 교육이면 교육 등 많은 곳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현대의 필수 문화 중 하나다.

그렇게 여러가질 하다보니 관련된 기술같은 것도 많은데, 이 책은 그런 것들 중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할만한 흥미로운 것들을 담고있다. 예를들면, 광고는 왜 대부분 15초인가 하는 것 같은게 그렇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사소한 질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안에 과학적인 원리나 의학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라서 단순히 흥미를 충족시켜 주는 것 뿐 아니라 자연히 관련 지식까지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책에는 총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총 40개의 의문과 답이 실려있다. 그걸 우선 코미디를 연상케하는 만화로 얘기한 다음, 끝에 짧막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식으로 구성했다. 그래서 만화로 가볍게 시작해, 그에 이어서 자연스럽게 해당 지식을 알아볼 수 있다. 저연령층을 위한 책인 걸 생각하면 이런 구성은 꽤 긍정적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만화에서 사용하는 이야기 구성이 너무 원패턴이라는 거다. 대다수가 단어를 이용한 단순 말장난에만 의존하고 있는데, 이게 처음에는 ‘웃기네’하며 보던 것도 점점 지루해져 ‘뭐야’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코미디로 이야기를 꾸민 것까지는 좋으나, 그게 웃기지 않다는 것은 오히려 책을 조금 재미없게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