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독서’는 다양한 자기계발 분야의 책을 소개하는 일종의 독서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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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는 말은 소개하는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또 어떤 점이 좋은지 등을 충실히 소개한다는 얘기다. 때론 무엇이 좋았는지 등을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런 감상보다는 내용 소개에 더 집중했다. 일단 읽어보고 좋고 나쁨을 따지는게 아니라, 읽어봤던 것 중에서 좋은 책을 꼽아서 소개 한다는 점도 흔히 말하는 ‘책 리뷰’와는 다르다.

책 소개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좋았던 점이나 배울 점은 무엇인지 등을 얘기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내용 소개에는 주요 내용과 포인트를 담기는 했지만, 책 전체를 요약한 것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을 알려면 직접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는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배움과 즐거움을 해치지 않도록 일부러 정도를 지킨게 아닌가 싶다.

책 1권 소개는 약 3~4쪽 정도로 짧으며, 혁신, 미래, 리더십, 일과 삶이라는 4가지 주제로 총 44개의 책 소개를 담았다. 각각은 서로 별개이므로 특정 주제나 혹은 관심가는 책을 먼저 보거나 해도 상관없다.

열렬한 독서가라는 저자가 읽어본 책 중에서 꼽은 것들이라 그런지 확실히 보면서 도움 될만한 책들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다른 분야도 흥미롭긴 했지만, 특히 내게는 ‘일과 삶’ 부분에서 얻을 게 많았다. 개중에는 저자의 포인트 정리만으로도 충분하겠다 싶은 것도 있었고, 몇몇은 전체 내용을 직접 읽어보고 싶은 것도 있었다.

바쁘고 할 것도 많아서 그런지 책을 읽는 사람이 줄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날마다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기껏 한 독서가 실패할 확률도 높다는 얘기다. 그렇기에 그것들 중에서 좋은 것들만 골라 소개해 주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꽤 가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