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리의 ‘시크릿 런던’은 ‘진짜 런더너처럼 살아보기’를 목표로 한 런던 소개서다.

표지

책에서는 다양한 현지 가게들과 그 곳에서 할 수 있는 것, 먹을 수 있는 것들을 소개한다. 거기에는 크고 유명한 곳 뿐 아니라 작은 현지 가게같은 곳도 있어서, 영국에서 6년이나 살았다는 작가가 직접 가보고 좋았던 것을 소개한다는것이 느껴진다.

주로 관광을 위해 가는 대게의 사람들을 위해 관광하기 좋은 볼거리나 사진 찍기 좋은 곳도 빼놓지 않았다.

소개하는곳이 어떤 곳인지는 아이콘을 이용해 표기했는데, 간단하면서도 알아보기 편해서 좋다. 아이콘 위에는 지도 쪽수와 구역도 표기해서 위치가 어디인지 확인하기 쉽다.

아이콘과 지도 표식

지도

인덱스

종류별로 이름순 정렬한 인덱스도 있고, 커버 뒤에는 런던 중심부 지도와 지하철, 버스 노선도도 있어 위치와 이동 수단을 확인하며 여행 계획을 짜기 좋다. 작지만 굉장히 유용하고 알차게 구성한 듯하다.

커버 1

커버 2

약 350여쪽에 굉장히 다양한 곳을 소개해 놨기 때문에 왠만하면 취향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수가 많아 추천하는 곳만도 다 가보기는 어려울 수 있으니 일정에 맞게 갈 곳을 잘 고를 필요가 있다.

런던 경험이 없는 사람을 위해 일수별 추천 코스도 소개하므로, 이를 기반으로 특별히 원하는게 있다면 추가하여 자신만의 일정을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 것 같다.

5박 6일 하이라이트 코스 1~3

런던을 소개하는 책이지만, Outro에 런던 여행에 필요한 기본 정보도 수록해놨다. 기본정보라고 해서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소리를 하는 것보다 훨씬 좋다. 약간이나마 자주 쓸만한 여행 회화도 수록했는데, 여행할 때 실제론 별 말 안한다는걸 생각하면 이것도 꽤 유용해 보인다.

런던은 처음 가는 영국 여행지로 추천할만한 도시다. 잘 모른다면 추천하는 곳 위주로 경험해봐도 런던이 어떤 곳인지 어느정도는 체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