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블랙 두부김치’는 신라면 블랙의 후속작으로 나온 두부김치찌개 풍의 라면이다.

4개입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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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제품 구성은 기존의 라면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바삭하게 잘 튀겨진 면에 스프와 건더기가 하나씩 들어있다.

예전에는 두부같은 걸 ‘건더기 블록’같은 걸로 따로 담아 은근히 과시를 하기도 했다만, 이제는 딱히 그것이 마케팅적인 장점으로 부각되지도 않고, 포장 하나값이 더 나가며, 같이 담아도 충분할만큼 기술력이 발달해서 그런지 다른 건더기와 함께 담았다.

건더기

건더기에서는 이 제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두부과 김치가 많이 보이는데, 둘 다 건조된게 풀어졌을 때 어느정도 부피가 있어서 그런지 꽤 건더기가 풍부해 보인다. 두부는 건조가 풀어지면 소위 ‘찌개용 부드러운 두부’같은 상태가 되는데, 두부김치라는 정체성에 꽤 잘어울린다.

완성 1

완성 2

신라면은 뭘 먹을지 잘 모르겠으면 고르라고 할 정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대중적인 브랜드인데, 두부김치 역시 그런 명성에 뒤쳐지지 않는다. 돈골분말에 김치를 넣어서 국물이 좀 더 진한 느낌이 드나 그것도 찌개를 먹는 듯하여 나쁘지 않고, 맵기도 적당하며 전체적인 맛 역시 준수하다. 찌개와 같은 국물은 밥을 말아 먹기에도 좋다. 캠핑 등을 갔을 때 국물 요리 대신으로 간편하게 먹을 용도로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맛의 균형이 살당히 잘 잡혀있어서 별도의 첨가물 없이 본품만 끓여도 충분히 맛있다.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다른 걸 넣었을 때 맛이 쉽게 흐트러질 수도 있다는 얘기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라면을 베이스로 이것 저것 넣어 양을 늘려서 먹는 걸 즐기는데, 이 라면은 그걸 허투루 했다가는 국물맛이 변해버려서 영 만족스럽지 못하게 되기 쉽다.

가격(인터넷 검색 기준)은 기존 신라면 블랙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용량은 신라면 블랙(134g, 575kcal)에 비해 조금 줄어 127g에 530kcal다.

이 리뷰는 차박은 내친구 카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