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야시 히로유키’의 ‘죽기 전까지 걷고 싶다면 스쿼트를 하라’는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스쿼트 방법과 얼마나 건강에 좋은지를 정리한 책이다.

표지

이 책의 내용을 크게 2가지다. 하나는 스쿼트가 얼마나 좋은가. 그리고 다른 하나는 그런 스쿼트를 하는 방법이다.

분량적으로는 스쿼트가 얼마나 좋은가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건 이 스쿼트를 하는 방법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에서 제안하는 스쿼트 방법은 겨우 5가지 뿐이다. 그것도 주차에 따라 조금씩 강도를 높이기 위해 4단계로 나눠서 많아진거지, 굳이 따지자면 일반 스쿼트 1개, 응용동작 1개가 다라고 할 수도 있다.

대신, 이미 널리 알려진 스쿼트지만 흔히 실수하기 쉬운 실수들을 꼬집는다. 허리나 엉덩이, 그리고 무릎각같은 것들 말이다. 운동을 즐겨하는 사람이라면 이것들도 이미 알고 있을만한 내용이긴 한데, 전문적인 교육을 받지않고 셀프 트레이밍만 해본 사람이라면 올바른 자세를 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스쿼트를 습관화 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한다. 이것들은 물을 마신다던가, 햇볕을 쬔다던가, 또는 음악을 듣는다던가 하는 것 같은 어찌보면 극히 사소한 것들이지만 스쿼트 때문이 아니더라도 건강을 위해 좋은 것들이라 별개로라도 습관을 들여두면 좋을 듯하다.

책의 대부분을 차지한 ‘스쿼트가 좋은 이유’도 꽤 잘 정리했다. 그렇다고 의학적으로 깊은 내용을 담은건 아니라서, 가볍게 보는 것 만으로 왜 하체 운동이 중요하고, 건강한 하체가 얼마나 삶의 질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여러가지 이야기 중에 ‘지속가능’이라는 점이 특히 와닿았는데, 그건 실제로 운동 강도를 올렸다가 뜸해진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참 맞는 말을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이 책은 한마디로 ‘스쿼트 얘찬서’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긍정적인 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점은 꽤 잘 와닿기도 한다. 하지만, 스쿼트’만’으로 건강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나이를 먹으면서 근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하체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스쿼트 뿐 아니라, 상체 운동도 병행한다면 더욱 건강한 삶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