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하늘정골 된장, 청국장은 예인식품에서 재래식으로 만든 재래식 된장, 청국장이다.

하늘정골

브랜드 이름인 하늘정골은 하늘과 가까운, 물이 많아 정골이라 불리는 동네에서 담아 붙인 이름이란다.

재래식 장이라는건 원래 장을 만들던 방식대로 콩을 씻어 삶고 빻아 만든 것이란 얘기다. 각 장을 만드는 방법을 보면 얼마나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 수 있다.

하늘정골 된장

하늘정골 된장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좋은콩을 선별하여 12시간 콩을 불린다.
  2. 센불에서 콩을 삶아 끓으면 6시간 동안 뜸을 들인다.
  3. 콩을 빻아 메주를 만든다.
  4. 메주를 매달기 위해 겉 표면을 말린다.
  5. 실내에서 열흘 정도 메주를 띄운다.
  6. 잘 띄워진 메주를 씻어서 소금물에 정월달 장을 담는다.
  7. 대추, 숯, 말린 고추 등을 함께 넣는다.
  8. 장독대에서 45일 정도 숙성시킨다.
  9. 숙성된 메주를 건져 청국장가루를 넣고 장을 치댄다.
  10. 다시 장독대에 넣어 약 1년 이상 장을 숙성시킨다.

청국장분말을 첨가하여 더 구수한 맛을 낸게 특징이다.

된장 만들기

된장은 국산대두 85%, 천일염 5%, 지하암반수 10% 등으로 만들어지며, PET 용기에 담겨 배송된다. 안전을 위해 뚜껑 안쪽이 밀봉된 상태도 배송되는데, 이 밀봉이 워낙 단단한데다 손잡이 같은것도 없어 벗기기는 좀 힘들다. 밀봉을 벗기면 진한 된장 냄새가 올라온다.

된장을 가장 쉽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국이다.

된장찌개를 끓이는 방법은 간단하다. 워낙 쉽다보니 사람마다 레시피도 조금씩 다 다른데, ‘대충한 요리’를 지향하는 나는 내가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했다.

된장은 고기와 채소를 넣고 끓이다가 익었다 싶을때 적당량 넣어주면 되는데, 하늘정골 된장은 재래식 된장으로 맛이 진한 편이므로 눈에 보이는 것보다 조금 덜 넣었다가 간을 맞추는게 좋다. 묽은 된장을 먹던 느낌으로 팍팍 넣었다가 짜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된장을 다 풀었으면 마늘, 고추, 두부를 마저 넣고 끓인다.

그 상태로 마늘, 고추가 국물에 배겠다 싶을 정도까지 끓이면 완성이다.

된장이 진하고 구수해서 대충 끓여도 꽤 맛이 훌륭하다.

하늘정골 청국장

하늘정골 청국장을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좋은콩을 선별하여 12시간정도 콩을 불린다.
  2. 센 불에서 삶아 끓으면 약한 불로 4시간정도 뜸을 들인다.
  3. 다 삶겨진 콩을 48시간 동안 띄운다.
  4. 다 띄워진 콩을 고춧가루, 소금으로 간 하고 빻는다.

띄울 때 편백나무와 황토가 있는 구들에서 띄워 잡내가 없고 구수한게 특징이다.

청국장 만들기

청국장은 일본 낫토와 비교도 많이 하는데, 아마 만드는 과정이나 기대 효과가 비슷해서인 듯하다. 하지만, 청국장은 마지막에 빻기 때문에 전혀 달라보이기도 하다. 맛이나 냄새도 다르긴 하지만.

먹는 방법도 많이 다르다. 낫또는 주로 생으로 먹는데, 청국장은 찌개로 많이 먹기 때문이다. 사실 청국장도 낫또와 마찬가지로 영양분을 제대로 섭취하려면 생으로 먹는게 좋다.

여기서는 밥과 함께 먹기 좋게 찌개로 끓여봤다.

청국장찌개도 크게 봤을때는 된장찌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찌개의 맛을 거의 장 맛으로 내기 때문이다. 고기와 채소를 썰어넣고 끓여 익힌 후, 청국장을 풀면 그만이다. 맛을 더하고 싶다면 된장도 한술 정도 넣어주면 좋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청국장을 나눠서 넣는게 더 좋다는거다. 끓일 때는 반 정도만 넣고, 다 끓인 후 불을 끄고 나머지 반을 넣어 풀어준다. 이렇게하는것이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 것보다 청국장의 영양분을 더 잘 살릴 수 있다고 한다. 청국장 자체가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완성된 음식이니 풋내 같은게 날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하늘정골 청국장은 짠맛이 덜하고 담백한 편이다. 그래서 생으로 먹기에도 나쁘지 않다.

200g 정도짜리 한팩은 3인분 정도의 찌개를 끓이는데 적당하다.

구매 안내

된장의 팩 구성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용량 가격 g당 가격
200g 5,400원 27.00원
300g 7,200원 24.00원
450g 9,600원 21.33원
900g 18,000원 20.00원
2kg 35,000원 17.50원

청국장의 팩 구성과 가격은 다음과 같다:

용량 가격 g당 가격
200g 3,000원 15.00원
500g 7,000원 14.00원

용량에 따른 가격 구성은, 대용량일수록 싸도록 잘 짠 편이다.

배송료는 3,000원이며 50,000원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무료다.

구매는 공식 홈페이지와 스토어 팜에서 할 수 있다. 다음 링크를 참고:

맛이 꽤 준수하다. 잡내없이 깔끔하며, 담백하고, 또한 구수하다.

다만, 가격 면에서 비싼것이 좀 걸린다. 재래식이라서 그런 것이라고는 하나, 다른 전통 재래식이라는 된장과 비교해도 비싼 편이다.

배송료도 일반적인 조건(2,500원 / 2만원~3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보다 더 나간다. 사족이지만, 공식 홈페이지보다 스토어팜에서 사는게 더 조건이 좋은것도 좀 이상하다. (공식 홈페이지는 50,000원 이상일 경우 무료, 스토어팜은 30,000원 이상일 경우 무료다.)

아쉬운점은 자연 환경에서의 오랜 숙성 기간을 거치므로, 그 과정에서 불순물이 들어갈 수도 있다는 거다. 그래도 다행이라면, 녹은 고무같은 이상한 물질은 아니고, 벌레 조각 같은 것이라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거다. 그래도, 품질에 신경쓰는만큼 교환/보상은 잘 해주므로, 혹시 뭔가 이상하다 싶다면 연락처를 통해 한번 상담을 해보길 권한다.

본 포스팅은 실제 상품/서비스 외에 경제적 대가 없이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해 작성한 진솔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