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북 어린이 스도쿠 2’는 고급과 고수 문제를 담은 어린이를 위한 스도쿠 퍼즐집이다.

표지

스프링북 어린이 스도쿠 시리즈는 어린이들에게 맞춰 만든 스도쿠 시리즈로, 일반적인 9x9 외에도 4x4, 6x6 크기도 있어 아직 스도쿠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에도 모서리를 둥글게 만들었다던가, 책 크기를 조금 작게 하고 한 쪽에 한 퍼즐만을 크게 담는 등 아이들이 쓸 것을 염두에둔 편집이 눈에 띈다. 파스텔톤의 색상으로 칸 구별을 해논것도 퍼즐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책 형식이 아니라 스프링 제본으로 만든 것도 장점으로 꼽을 만하다. 완전히 접을 수 있기 때문에 한손에 잡을 수도 있고, 당장 푸는 문제만을 펼쳐 집중할 수도 있다.

시리즈 2편인 이 책에는 고급과 고수 2개 난이도 문제가 수록되어있는데, 고급은 6x6, 고수는 9x9 크기다. 6x6은 한 구역안에 채울 숫자가 6개로 적으며 구역도 6개밖에 안되기 때문에 확실히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대신 빈공간을 많이 배치해서 여러번 생각해야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해 지나치게 쉬워지는 것을 막았다.

9x9 크기인 고수 문제는 우리가 흔히 보는 스도쿠와 동일하다. 사실상 보통의 스도쿠라고 보면 될 듯하다. 아이들이 풀기엔 조금 어려울 것 같기도 하지만, 스도쿠 자체가 수학처럼 논리를 맞춰가다보면 풀 수 있는 퍼즐이라 도전해볼만 하지 않을까 싶다.

좀 더 상급 문제들을 담았기에 스도쿠에 익숙해진 아이들 뿐 아니라 스도쿠를 시작하는 어른들이 하기에도 괜찮을 듯하다.

책에는 난이도별 60문제 총 120문제 외에도 책 뒤쪽에 보너스 문제 4개가 더 있는데, 보너스는 기존 스도쿠에 룰이 하나씩 더 추가된 형태라 한번 더 생각해야하게 만든다. 그게 난이도를 올리기도 하지만, 또한 힌트가 되기도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난이도가 크게 다르지는 않은 듯 싶기도 하다. 새로운 요소가 나름 재미있는데, 이런 특별한 스도쿠만 따로 모아봐도 재미있을 듯하다.